사회
'항명 파동' 양부남 정상 근무…내일 자문단 의견 관심
입력 2018-05-17 06:50  | 수정 2018-05-17 07:21
【 앵커멘트 】
항명 파동을 일으킨 양부남 수사단장은 일체의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전문자문단이 검사장 기소에 대해서 입장을 결정하는 내일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문무일 검찰총장의 외압을 정면으로 비판한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을 맡은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일체의 외부 접촉을 끊었습니다.

'문 총장 비판' 보도자료를 냈던 수사단은 "당분간 별도의 입장 표명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항명 소동을 빚은 양 단장은 지난 2월부터 수사단을 이끌어왔습니다.

▶ 인터뷰 : 양부남 / 강원랜드 수사단장 (지난 2월)
-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서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를 통해서 사안의 실체를 규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즉생의 각오입니다."

양 단장의 행동을 둘러싸고 권성동 법사위원장 구속을 위한 여론 압박용이란 말부터 문무일 흔들기란 말까지 갖가지 설이 돌고 있습니다.


관심은 전문자문단의 심의결과에 쏠리고 있습니다.

7명의 외부 인사로 구성된 자문단은 김우현 대검 반부패부장과 최종원 서울 남부지검장 등에 대한 기소 여부를 판단하게 됩니다.

특히 반부패부는 검찰총장의 참모조직으로, 만약 자문단이 '기소 의견'을 내놓을 경우 문무일 총장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문단의 의견은 문무일 검찰총장이나 양부남 수사단장 두 사람의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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