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맥스선더는 북침훈련" 돌연 회담 취소…정부 "유감"
입력 2018-05-16 19:32  | 수정 2018-05-16 19:42
【 앵커멘트 】
북한이 오늘로 예정됐던 남북고위급 회담을 갑자기 연기했습니다.
한미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를 문제 삼은 건데, 정부는 북한에 전통문을 보내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첫 소식은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새벽 0시 30분쯤 갑자기 고위급회담 연기 통지문을 보냈습니다.

지난 11일 시작한 한미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를 문제 삼은 겁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무분별한 북침전쟁소동과 대결란동이 벌어지는 험악한 정세하에서 16일로 예견된 북남고위급회담을 중지…."

이번 훈련이 판문점선언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더 나아가 미북정상회담 운명을 고민하겠다며 남한과 미국의 태도 변화도 요구했습니다.


새벽에 일방적 통보를 받은 고위급회담 주무부처인 통일부는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 인터뷰 :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 "남북고위급회담을 일방적으로 연기한 것은 4월 27일 양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선언'의 근본정신과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유감입니다."

그러면서도 북한이 제기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서라도 남북대화를 지속해야 한다며 조속한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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