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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게릿 콜 "오타니 상대로 다른 모습 보여주고 싶었다"
입력 2018-05-16 15:51  | 수정 2018-05-17 12:23
콜은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휴스턴 애스트로스 우완 선발 게릿 콜은 오타니 쇼헤이와 LA에인절스를 상대한 소감을 전했다.
콜은 16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 2피홈런 2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75가 됐다.
1회 저스틴 업튼, 5회 레네 리베라에게 홈런 두 개를 허용했던 콜은 "업튼은 좋은 커브였는데 좋은 스윙을 했고, 트라웃도 세 차례 대결에서 모두 좋은 타격 능력을 보여줬다"며 에인절스 타자들이 자신을 상대로 좋은 승부를 했다고 평했다.
그는 "2스트라이크에서 결정구로 던질 수 있는 옵션이 많지 않았다.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오늘 통하는 공으로 승부를 보려고 해도 상대 타자들이 계속 파울을 걷어냈다"며 어려운 승부였다고 말했다.
오타니와의 승부에 대해서는 "구속에 변화를 주며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높은 코스로 던진 패스트볼을 계속 파울로 걷어냈다. 좋은 타격 내용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5회 맞은 안타는 좋은 타구였다"고 평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상대 선발이 정말 잘했는데 우리도 여기에 맞춰 추격 가능한 범위를 유지했다. 콜린(맥휴)가 정말 잘했다. 덕분에 계속해서 싸울 수 있었다"며 여러 동료들의 활약으로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고 평했다.

오타니는 5회 콜을 상대로 안타를 뽑았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A.J. 힌치 감독은 "최고의 모습은 아니었다. 슬라이더에 대한 감이 별로 좋지 않았다"며 콜의 투구를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패스트볼 커맨드가 좋았다. 목적을 갖고 높은 코스를 공략했다. 실투가 몇 개 있었지만 여전히 좋았다"며 최고의 구위가 아님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greatm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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