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또 안전사고…파주서 호이스트 작업 중 철판 떨어져 1명 사망 1명 부상
입력 2018-05-16 14:42 

경기도 파주시 한 암벽등반용 장비 제조업체에서 하역중이던 얇고 긴 철판이 바닥으로 떨어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당했다.
16일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5분께 파주시 신촌동 한 암벽등반용 장비 제조업체에서 화물차에 실려 있던 철판을 호이스트(실내 물건 운반 장치)에 묶어 하역하던 중 고리 하나가 풀어지며 철판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뒤에서 철판 하역 작업을 도와주던 화물차 운전기사 김모씨(52)가 철판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김씨와 함께 있던 회사 직원 이모씨(57)도 철판에 다리가 깔려 골절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호이스트를 이용해 차에 실린 얇고 긴 철판을 하역하던 중 고리 하나가 풀리면서 휘청한 철판이 뒤에 서 있는 사람을 쳤다"면서 "차 운전기사는 뒤에서 일을 도와주다 변을 당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과 안전장비 미착용, 호이스트 결함,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안전사고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파주 =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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