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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메츠에 2-12 대패...오승환 휴식
입력 2018-05-16 12:39  | 수정 2018-05-16 12:43
토론토는 메츠에게 크게 졌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뉴욕 메츠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크게 졌다. 오승환이 부름을 받을 자리는 아니었다.
토론토는 16일(한국시간) 시티필드에서 열린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2-12로 졌다. 이날 패배로 토론토는 시즌 성적 21승 21패가 됐다. 메츠는 20승 18패.
2-1로 앞섰던 4회말 승부가 갈렸다. 잘 던지고 있던 선발 하이메 가르시아가 흔들렸다. 첫 세 타자를 내보내며 무사 만루에 몰린 그는 상대 투수 노아 신더가드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실점했고, 다음 타자 아메드 로사리오에게 우중간 담장 상단에 맞고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하며 2-3 역전을 허용했다. 이 타구는 비디오 판독 끝에 2루타로 인정됐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 후안 라가레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2점을 더 내줬다. 원래는 이 장면에서 2루로 달린 라가레스의 아웃이 선언됐는데, 비디오 판독 결과 판정이 뒤집어지며 2사 2루가 이어졌고 가르시아는 강판됐다. 구원 등판한 제이크 페트리카가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2-6까지 벌어졌다.
가르시아는 3 2/3이닝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이날 경기 패전투수가 됐다.
토론토는 5회에도 페트리카가 안타 5개를 허용, 3점을 더 내주며 사실상 추격 의지를 잃었다. 존 기븐스 감독은 트리플A에서 선발로 뛰었던 덱 맥과이어에게 나머지 이닝을 처리하게 했다. 맥과이어는 3 1/3이닝동안 홈런 1개 포함 4개 안타를 맞으며 3점을 더 내줬지만, 이닝을 소화하며 불펜 소모를 줄여줬다.
메츠 선발 신더가드는 5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투구 수가 103개까지 늘어나며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두번째 투수로 나온 세스 루고가 3이닝을 던지며 불펜 소모를 막아줬다.
한편, 토론토의 러셀 마틴은 이날 경기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8회말 수비를 앞두고 유격수로 수비 위치를 변경하면서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유격수로 출전했다. 1이닝 수비를 소화했지만, 타구를 처리하지는 않았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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