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2018시즌 넥센 히어로즈의 신인 정동욱(23)은 노력파다. 끊임없이 연구해 프로 지명까지 일궈낸 포수 유망주다.
최근 퓨처스리그 화성 히어로즈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기록 중인 신인 포수가 있다. 정동욱은 15일 현재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0.469 15안타 6홈런을 기록 중이다. 4월 27일 롯데전에서 멀티홈런을 치더니, 15일 경찰청과의 경기에서도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하며 꾸준히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 KBO리그가 포수기근에 빠져있어, 젊은 포수 유망주의 성장은 반갑기만 하다. 원광대 출신인 그는 2018시즌 신인 2차 드래프트 10라운드 전체 98순위로 넥센에 입단했다. 그러나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야구를 잘 하지 못 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정동욱은 대학 때 잘 못 해서 시합에 자주 못 나갔다. 4학년 때 운 좋게 잘 맞아서 자신감을 찾았는데 그게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이렇게까지 성적을 내본 적이 없다”고 웃었다.
단순히 ‘운이라고 치부하긴 어렵다. 그는 원광대 4학년 때 리그에서 타율 0.293 27안타 3홈런 27타점을 기록했다. 2017년 열린 제51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에서 팀 내 최다타점을 기록, 원광대를 우승으로 이끌며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수없는 노력을 해왔다. 정동욱은 타격 영상을 많이 봤다. 특히 어릴 때부터 친구인 (김)하성이가 치는 영상을 많이 봤다”고 말했다. 친구 김하성의 타격 영상만 본 것은 아니다. 지난 시즌 활약한 이정후의 타격 영상도 꾸준히 챙겨봤다고.
정동욱은 어릴 때부터 워낙 하성이는 잘 쳤기 때문에 일부러 많이 찾아봤다. 가까운 사람이라 도움을 많이 받았다. 또 작년에 이정후 선수도 너무 잘 쳐서 자주 봤다”고 전했다. 김하성과 이정후를 보며 좋은 점만 골라내 자신의 타격 방법을 만들어냈고, 4학년 때부터 일취월장한 성적을 거뒀다.
좋은 타격감에 일시적일 수도 있지 않겠냐”고 겸손해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프로에 와서 형들이랑 함께 야구를 하고 있어 즐겁다. 또 코치님들이 ‘프로에 올 정도면 기본적으로 야구를 잘 하는 것이니 열심히, 하고 싶은 만큼 해보라고 자신감을 주신 게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포수로서의 성장도 주목할 만하다. 그는 어깨가 좋은 편이라고 말할 순 없지만 송구 하나는 자신 있다”고 말했다. 무섭게 성장 중인 정동욱은 1군에 올라간다면 많이 이길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 열심히 하겠다”고 힘차게 각오를 전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퓨처스리그 화성 히어로즈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기록 중인 신인 포수가 있다. 정동욱은 15일 현재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0.469 15안타 6홈런을 기록 중이다. 4월 27일 롯데전에서 멀티홈런을 치더니, 15일 경찰청과의 경기에서도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하며 꾸준히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 KBO리그가 포수기근에 빠져있어, 젊은 포수 유망주의 성장은 반갑기만 하다. 원광대 출신인 그는 2018시즌 신인 2차 드래프트 10라운드 전체 98순위로 넥센에 입단했다. 그러나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야구를 잘 하지 못 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정동욱은 대학 때 잘 못 해서 시합에 자주 못 나갔다. 4학년 때 운 좋게 잘 맞아서 자신감을 찾았는데 그게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이렇게까지 성적을 내본 적이 없다”고 웃었다.
단순히 ‘운이라고 치부하긴 어렵다. 그는 원광대 4학년 때 리그에서 타율 0.293 27안타 3홈런 27타점을 기록했다. 2017년 열린 제51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에서 팀 내 최다타점을 기록, 원광대를 우승으로 이끌며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수없는 노력을 해왔다. 정동욱은 타격 영상을 많이 봤다. 특히 어릴 때부터 친구인 (김)하성이가 치는 영상을 많이 봤다”고 말했다. 친구 김하성의 타격 영상만 본 것은 아니다. 지난 시즌 활약한 이정후의 타격 영상도 꾸준히 챙겨봤다고.
정동욱은 어릴 때부터 워낙 하성이는 잘 쳤기 때문에 일부러 많이 찾아봤다. 가까운 사람이라 도움을 많이 받았다. 또 작년에 이정후 선수도 너무 잘 쳐서 자주 봤다”고 전했다. 김하성과 이정후를 보며 좋은 점만 골라내 자신의 타격 방법을 만들어냈고, 4학년 때부터 일취월장한 성적을 거뒀다.
좋은 타격감에 일시적일 수도 있지 않겠냐”고 겸손해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프로에 와서 형들이랑 함께 야구를 하고 있어 즐겁다. 또 코치님들이 ‘프로에 올 정도면 기본적으로 야구를 잘 하는 것이니 열심히, 하고 싶은 만큼 해보라고 자신감을 주신 게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포수로서의 성장도 주목할 만하다. 그는 어깨가 좋은 편이라고 말할 순 없지만 송구 하나는 자신 있다”고 말했다. 무섭게 성장 중인 정동욱은 1군에 올라간다면 많이 이길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 열심히 하겠다”고 힘차게 각오를 전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