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글로벌 기업 육성 프로젝트인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돼 지난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선정장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월드클래스 300은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고루 갖춘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부 지원 사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5년간 연구·개발(R&D), 해외 마케팅, 금융 등에 대한 지원을 받는다.
지원 자격은 ▲직전 연도 결산 재무제표 기준 직간접 수출비중이 전체 매출액의 20% 이상 ▲최근 3년간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이 2% 이상 또는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이 15% 이상 등이다.
에스티팜은 지난해 수출비중이 매출액 대비 83.1%이며 최근 3년간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은 5.51%,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이 24.5%로 조건을 만족해 월드클래스 300에 지원했다. 평가 과정에서 주요 항목인 수출확대, 기술확보 전략, 투자 전략, 경영혁신·고용 전략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번 월드클래스 300 기업 선정에 따라 에스티팜은 향후 정부로부터 R&D 비용을 지원 받아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원료인 포스포아마다이트에서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합성까지 수직통합을 완성하기 위한 공정 신기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이번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은 에스티팜 CDMO사업분야의 글로벌 경쟁력과 신사업 분야인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등에서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후속 절차로서 R&D 정부지원사업 신청을 통하여 신 성장동력 분야 발전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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