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사외압 의혹' 문무일 "검찰권 관리감독은 총장 직무"…'권성동 비호' 주장에 답 없었다
입력 2018-05-16 09:39  | 수정 2018-05-23 10:05


문무일 검찰총장이 오늘(16일) 출근길에서 강원랜드 수사단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논란에 대해 "검찰권이 바르고 공정하게 행사되도록 관리감독하는 게 총장의 직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총장은 오늘(16일) 오전 9시쯤 서초동 대검찰청 입구에 들어서며 '약속과 달리 수사에 개입했다는 수사단의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문 총장은 이어 법률가로서 올바른 결론을 내리도록 그 과정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권성동 의원과 대검 간부를 비호하려했다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안미현 의정부지검 검사는 어제(15일) 오전 기자회견을 자청해 "문무일 총장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의혹이 있다"고 폭로했다. 뒤이어 이날 오후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 수사단도 보도자료를 내고 문 총장이 애초 공언한 내용과 달리 수사과정에 관여했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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