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6일 이지웰페어에 대해 플랫폼 비즈니스 확대로 기업가치가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지웰페어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20억원, 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1%, 107.7% 증가했다.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시현했으며,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대비 각각 38%, 98% 수준이다.
1분기 매출액 호조의 원인은 대기업 및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한 연간 선택적복지포인트 운용금액이 지난해 약 1조원에서 1조2000억원으로 약 20% 증가했으며 선택적복지포인트 소진 비중이 가장 많은 1분기 성수기 효과와 온라인 소비 비중 증가, 제주도 소형 전기버스 공급 등 전기버스 사업 본격화에 따른 신규 매출 인식이 뒷받침한 데 따른 것이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은 19.1%로 지난해 1분기 대비 5.7%포인트 개선됐으며, 전기버스 사업과 자회사(이지웰니스, 인터치투어)의 실적을 제외하더라도 주력사업의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지웰페어는 CU편의점 (BGF리테일)과 제휴를 맺고 전국 매장에서 모바일 앱을 통해 복지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범서비스 종료 이후 하반기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도 오프라인 제휴 업체 확대를 통해 전체 선택적복지포인트 소비에서 약 75% 수준(지난해 기준)을 차지하는 오프라인 커버리지 비중을 지속 확대, 구조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면서 "또 현재 글로벌 전기차 시장 1위 업체인 BYD의 전기버스를 유일하게 유통하고 있으며 1분기 제주도를 시작으로 서울시, 주요 광역시를 포함한 주요 지자체향으로 시내 전기버스 공급을 준비 중이어서 향후 수년간 신규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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