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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초점]박유천, 황하나와 결별…`상처` 딛고 활동 나서나
입력 2018-05-16 07:2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결혼을 약속했던 피앙세와 결별, 향후 활동 여부가 주목된다.
박유천은 1년 넘게 공개 연애를 이어오던 황하나 씨와 최근 결별했다. 소속사 측은 "박유천이 최근 황하나와 결별했다. 결별 이유 및 구체적인 사항은 사생활이라 말씀드릴 게 없다"고 전했다.
박유천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이던 지난해 4월 황씨와의 결혼 소식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소속사는 "박유천이 올 가을 일반인 여성과 결혼을 약속했다"며 열애와 결혼을 공식화한 바 있다.
열애 상대가 남양유업 창업주인 홍두명 명예회장의 외손녀라는 사실 또한 높은 관심을 샀다. 특히 황씨가 SNS를 통해 자신의 연인이 박유천이라는 것을 공개적으로 알린 것은 아니지만 정황상 박유천임을 짐작할 만한 의미심장한 게시물을 종종 올려 누리꾼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았다.

세상의 많은 연인들이 그러하듯 이들 역시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해 왔다. 특히 당초 결혼 시기로 알려졌던 지난해 가을에도 결혼을 연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들의 연애전선이 높은 관심을 얻었지만 연인 사이는 계속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이들은 결국 각자의 길을 택했다. 일부 매체에 따르면 박유천은 황씨가 SNS를 통해 대중과 종종 소통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사생활이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것을 불편해했다고 보도하며 결별 배경을 추측하기도 했다.
어찌 됐든 이들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게 됐다. 박유천은 가수이자 배우로 일하는 '연예인'으로, 황씨는 그런 박유천을 응원하는 '팬'의 입장으로 말이다. 일단 박유천에게 가장 먼저 다가와 있는 공식 스케줄은 6월 4일 열리는 국내 팬미팅이다.
이번 팬미팅은 국방의 의무를 마친 뒤 처음으로 국내 팬들과 만나는 자리다. 박유천은 대체복무 기간 동안 성(性) 관련 이슈로 논란에 휩싸였던 바, 법적으로는 무고의 희생양이 됐지만 1년 가량 지속된 송사로 반듯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연예인으로서 정상적인 활동에 나선다 하더라도 기존과 같은 이미지로 대중에 나가가기는 쉽지 않을 전망.
특히 지극히 사적인 영역의 이슈지만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파혼, 결별에 이르는 등 '상처'를 입은 상태인 만큼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소속사 측은 박유천의 향후 행보 관련, "아직 구체적인 활동 계획은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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