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분기 매출 2조2561억원, 영업이익 298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17.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3.7%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1% 감소한 2263억원을 남겼다.
직전분기 대비로는 매출 규모가 9.5% 축소됐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됐다. 이에 대해 대우조선은 최근 드릴십 매각에 성공해 실적이 향상됐다며 자구계획을 철저히 이행한 덕이라고 자평했다.
재무 안전성도 높여가고 있다. 지난해 말 대비 대우조선은 차입금을 2749억원 줄였다. 이에 부채 비율은 같은기간 283%에서 234%로 낮아졌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강재가격 등 원가상승요인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활동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익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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