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산업이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4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삼보산업은 올해 1분기 매출 700억9200만원, 영업이익 5억3800만원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00%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분기 이어져 온 적자에서 벗어났다.
전 분기 43억2800만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청산하고 흑자로 올라섰으며 당기 순이익 역시 1분기 45억19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100억원 규모의 적자를 탈피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30% 줄었다. 당기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삼보산업 관계자는 1분기 영업이익 개선에 대해 "지속된 자동차 업계 불황과 대규모 투자로 지난해 실적상황이 많이 악화됐었다"며 "실적 개선의 목적으로 포스코 탈산제, LG전자 소재 매출 등을 추가해 제품 매출 포트폴리오를 대폭 변화시키며 매출과 영업이익에 변동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수익성이 크지 않은 제품은 판매하지 않아 매출이 일부 감소한 것처럼 보이나 기계 등 비수익 자산을 처분해 비용을 많이 줄였다"며 "경영 상황 개선을 위한 노력이 점차 가시화돼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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