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15일 휴비스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추정치보다 훨씬 못 미쳤으나 PET업황은 3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개선돼 8년만에 최고마진·가동률을 기록 중이라며 기존 목표주가 1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휴비스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181억원, 75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인 173억원에 도달하지 못하며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전우제 흥국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 부진은 자회사 휴비스워터 실적부진과 예년보다 길어진 춘절로 중국 사천 공장의 폴리에스터 가동이 축소됐기 때문"이라며 "올해는 2월 1~3월16일 간 가동률이 평소 대비 10%포인트 정도 내려갔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 PET 체인은 8년래 최고의 시황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131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지난달과 이번 달 PET 가격 상승에 맞춰 단·장섬유 판매가격도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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