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중요한 시점에서 낙동강을 마주한 라이벌이 맞붙는다. 바로 롯데 자이언츠와 NC다이노스의 맞대결이다. 15일부터 17일까지 창원 마산구장에서 올 시즌 두 번째 시리즈를 갖는 두 팀이다.
하지만 첫 번째 시리즈와는 분위기나 처지가 뒤바뀐 상황이다. 또 이번 라이벌 시리즈를 통해 분위기를 확 바꿀 수도 있다.
두 팀은 지난 3월30일부터 4월1일까지 부산 사직구장에서 올 시즌 첫 3연전을 치른 바 있다. 당시 롯데는 개막 5연패 중이었고, NC는 4승1패로 두산 베어스와 공동 선두를 달릴 때다. 3연전 결과는 극명하게 갈렸다. NC가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NC는 상승세가 이어졌다.
반면 롯데는 첫 두 판을 내리 패하며 개막 7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4월1일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지만 이후 다시 3연패에 빠지며 1승10패로 좀처럼 최하위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하지만 한 달 반 만에 만나는 두 팀의 상황은 확 바뀌어있다.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난 롯데는 투타에서 안정감을 찾고 있다. 특히 리그 최강급의 필승조를 구축했다. 오현택-진명호-손승락으로 이어지는 필승조에 윤길현도 최근 빼어난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박진형 고효준 구승민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빈 자리는 크지 않다.
여기에 불안했던 선발진도 안정을 찾았다. 외인 원투펀치 펠릭스 듀브론트-브룩스 레일 리가 최근 승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노경은 윤성빈 김원중이 선발의 한 자리씩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시즌 초 연패 기간 중 답답했던 타선은 각성, 14일 현재 득점권 타율 1위(0.310)를 달리고 있다. 또 올 시즌 첫 3연승 중이고, 순위는 공동 4위까지 올라갔다. 내심 4연승과 NC와의 시리즈에서 위닝시리즈를 기대하고 있다. NC와의 3연전에서 위닝시리를 거둔다면 7연속 위닝시리즈로 승률 5할 고지를 넘어선다. 중위권을 넘어 상위권까지 진격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될 수 있다.
반면 NC는 주축 선수의 부상과 부진이 맞물려 어느 덧 9위까지 떨어졌다. 10위 삼성 라이온즈와는 불과 0.5경기 차다. 1선발 왕웨이중이 가벼운 부상으로 2군에 머무르는 상황인데다 국내 선발진의 주축인 장현식의 부상 복귀도 요원하다. NC의 강점이던 불펜진도 임창민이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전열에서 이탈했고 엔트리에서 말소된 김진성의 부진도 고민이다.
물론 롯데와의 3연전이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 3연전 결과에 따라 최하위권 위기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 부산·경남 지역의 라이벌인 롯데와 NC가 올 시즌 두 번째 3연전에서 어떤 결과물을 얻을지 지켜볼 일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첫 번째 시리즈와는 분위기나 처지가 뒤바뀐 상황이다. 또 이번 라이벌 시리즈를 통해 분위기를 확 바꿀 수도 있다.
두 팀은 지난 3월30일부터 4월1일까지 부산 사직구장에서 올 시즌 첫 3연전을 치른 바 있다. 당시 롯데는 개막 5연패 중이었고, NC는 4승1패로 두산 베어스와 공동 선두를 달릴 때다. 3연전 결과는 극명하게 갈렸다. NC가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NC는 상승세가 이어졌다.
반면 롯데는 첫 두 판을 내리 패하며 개막 7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4월1일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지만 이후 다시 3연패에 빠지며 1승10패로 좀처럼 최하위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하지만 한 달 반 만에 만나는 두 팀의 상황은 확 바뀌어있다.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난 롯데는 투타에서 안정감을 찾고 있다. 특히 리그 최강급의 필승조를 구축했다. 오현택-진명호-손승락으로 이어지는 필승조에 윤길현도 최근 빼어난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박진형 고효준 구승민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빈 자리는 크지 않다.
여기에 불안했던 선발진도 안정을 찾았다. 외인 원투펀치 펠릭스 듀브론트-브룩스 레일 리가 최근 승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노경은 윤성빈 김원중이 선발의 한 자리씩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시즌 초 연패 기간 중 답답했던 타선은 각성, 14일 현재 득점권 타율 1위(0.310)를 달리고 있다. 또 올 시즌 첫 3연승 중이고, 순위는 공동 4위까지 올라갔다. 내심 4연승과 NC와의 시리즈에서 위닝시리즈를 기대하고 있다. NC와의 3연전에서 위닝시리를 거둔다면 7연속 위닝시리즈로 승률 5할 고지를 넘어선다. 중위권을 넘어 상위권까지 진격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될 수 있다.
반면 NC는 주축 선수의 부상과 부진이 맞물려 어느 덧 9위까지 떨어졌다. 10위 삼성 라이온즈와는 불과 0.5경기 차다. 1선발 왕웨이중이 가벼운 부상으로 2군에 머무르는 상황인데다 국내 선발진의 주축인 장현식의 부상 복귀도 요원하다. NC의 강점이던 불펜진도 임창민이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전열에서 이탈했고 엔트리에서 말소된 김진성의 부진도 고민이다.
지난달 17일 고척 넥센전에서 9연패에서 탈출한 NC 선수들. 사진=김재현 기자
김경문 감독은 선발로 부진한 외국인 투수 로건 베렛을 불펜 자원으로 활용할 뜻도 내비친 상태다. 타선도 나성범(타율 0.371)을 제외하면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 중 3할대 타율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다.물론 롯데와의 3연전이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 3연전 결과에 따라 최하위권 위기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 부산·경남 지역의 라이벌인 롯데와 NC가 올 시즌 두 번째 3연전에서 어떤 결과물을 얻을지 지켜볼 일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