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약속까지 하면서 7명의 여성에게 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모두 5억원을 뜯어낸 가짜 펀드매니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여성들이 안심하도록 고급차를 빌려 타며 재력가 행세까지 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 채팅 사이트를 통해 김모 씨를 만나 결혼까지 약속했던 회사원 박모 씨.
그녀는 펀드 매니저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씨가 막대한 수익을 내주겠다는 말만 믿고 5천만원을 빌려줬습니다.
대부업체에서 연 60%가 넘는 이자까지 치르고 돈을 빌려줬지만 김씨의 말은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인터뷰 : 박 모씨 / 사기 피해자
- "매력있다며 결혼하자며 다가왔고..차까지 포함해서 다 뜯긴 상태예요. 법적으로는 유부남이더라고요."
비슷한 수법으로 피해를 본 여성은 교사와 공항 관제사를 포함해 모두 7명으로 피해금액은 5억원에 달했습니다.
김씨는 피해 여성들의 어머니에게 선물을 보내 환심을 샀고 모두 7개의 다른 이름을 써 철저히 신분을 숨겼습니다.
또 돈의 일부를 수익금이라며 돌려주는 치밀함까지 보였습니다.
김씨는 이렇게 뜯어낸 5억원을 모두 유흥비로 탕진했습니다.
인터뷰 : 김 모씨 / 사기 피의자
- "처음에는 의심하지만 얘기하다보면 조금씩 조금씩 얘기를 들어주는 것 같아 하게 됐습니다."
경찰은 이미 같은 혐의로 적발된 적 있는 김씨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피해여성이 더 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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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안심하도록 고급차를 빌려 타며 재력가 행세까지 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 채팅 사이트를 통해 김모 씨를 만나 결혼까지 약속했던 회사원 박모 씨.
그녀는 펀드 매니저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씨가 막대한 수익을 내주겠다는 말만 믿고 5천만원을 빌려줬습니다.
대부업체에서 연 60%가 넘는 이자까지 치르고 돈을 빌려줬지만 김씨의 말은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인터뷰 : 박 모씨 / 사기 피해자
- "매력있다며 결혼하자며 다가왔고..차까지 포함해서 다 뜯긴 상태예요. 법적으로는 유부남이더라고요."
비슷한 수법으로 피해를 본 여성은 교사와 공항 관제사를 포함해 모두 7명으로 피해금액은 5억원에 달했습니다.
김씨는 피해 여성들의 어머니에게 선물을 보내 환심을 샀고 모두 7개의 다른 이름을 써 철저히 신분을 숨겼습니다.
또 돈의 일부를 수익금이라며 돌려주는 치밀함까지 보였습니다.
김씨는 이렇게 뜯어낸 5억원을 모두 유흥비로 탕진했습니다.
인터뷰 : 김 모씨 / 사기 피의자
- "처음에는 의심하지만 얘기하다보면 조금씩 조금씩 얘기를 들어주는 것 같아 하게 됐습니다."
경찰은 이미 같은 혐의로 적발된 적 있는 김씨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피해여성이 더 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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