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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자의 저주’ 김시우, 공동 63위로 플레이어스 마감
입력 2018-05-14 14:28 
전년도 우승자 김시우(좌)가 대회 전통에 따라 새 챔피언 웹 심슨(우)에게 트로피를 수여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연패를 노렸던 김시우(23)가 공동 63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시우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PGA(미국프로골프)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를 기록하며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시우는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63위에 머물렀다. 1라운드를 5언더파로 잘 마무리 지으며 대회 2연패에 한 걸음 다가가는 듯 했으나 3라운드에서 2오버파를 기록하며 순위권과 멀어졌다.
김시우의 연패 실패로 ‘전년도 우승자의 저주 또한 계속됐다. PGA투어에 따르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지난 1974년 대회 시작 이래 단 한 번도 전년도 우승자의 대회 연패를 허락하지 않고 있다. 김시우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한편 대회는 미국의 웹 심슨(33)이 최종 18언더파 27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심슨은 14언더파를 기록한 공동 2위 그룹과 큰 차이를 보이며 압승을 거뒀다.
3라운드 7언더파를 기록하며 순위권으로 뛰어오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3)는 4라운드 3언더파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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