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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연 욱일기 좋아요 논란…`버닝`에 불똥?
입력 2018-05-13 10:0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스티븐 연이 일본 전범기(욱일기)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즉시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논란이 줄어들지 않자 사과문도 삭제했다.
스티븐 연은 자신의 출연작인 '메이햄'을 연출한 조 린치 감독이 자신의 SNS에 올린 욱일기를 입고 있는 소년의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커지자 스티븐 연은 13일 자신의 SNS에 "최근 제 동료의 어린 시절 사진과 관련, 사진 속 상징적 이미지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채 실수를 만들었습니다. 저의 부주의함으로 인해 상처 입으신 분들에게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그는 "저 역시 한국 역사의 참담했던 순간과 관련된 모든 메시지, 이미지를 절대 가볍게 여기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넷 상에서의 실수가 저의 모든 생각과 신념을 단정짓는 것에 큰 슬픔을 느낍니다"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하지만 사과에도 불구, 부정적인 댓글이 달리자 스티븐 연은 결국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스티븐 연은 오는 17일 개봉하는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에 벤 역으로 출연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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