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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야수들 많이 지쳐있지만...잘 해주고 있다”
입력 2018-05-12 15:57  | 수정 2018-05-12 15:59
김태형 감독이 고생하고 있는 야수들에게 격려를 보냈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한이정 기자] 많이 지쳐있는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잘 해주고 있다.”
두산 베어스가 시즌 초반부터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며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11일 현재 26승 13패 승률 0.667을 기록하며 1위. 최근 2연패지만, SK 와이번스와 1경기차를 유지하며 리그 단독 선두다.
외인 원투펀치 조쉬 린드블럼과 세스 후랭코프가 위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타선 역시 짜임새가 좋다. 양의지 최주환 등이 강타선을 구축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잘 나가고 있는 두산이지만,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 국내 선발진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불펜진을 책임지고 있는 이들은 젊은 영건 투수들이다.
김태형 감독은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한 경기, 한 경기 총력전이다. 시즌 전, 전략 구성을 했던 대로 흘러가진 않는다. 당장 봐도 1번 타순을 맡아줄 타자가 없고 불펜도 투수들이 어려서 자신감이 떨어지면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재환이나 오재일이 안 맞고 있다. 김재환이나 오재일이 터졌다면 쉽게 갈 수 있는 경기가 많았다”면서 연승 몇 번 하면 확 올라올 팀이 많다. 연패하면 순위가 떨어질 위험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 감독은 고생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야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 국제대회부터 시작해 지난 시즌만 해도 가을야구까지 너무 많은 경기를 뛰었다”며 그럼에도 잘 해주고 있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날 넥센-두산전은 우천으로 인해 취소됐다. 추후 편성될 예정이며 13일 경기에 나설 두산 선발 투수는 린드블럼이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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