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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타 "의료사고 후 자살시도+5천만원 빚…한예슬 부럽다"
입력 2018-05-12 11:39 
니키타. 사진| 니키타 SNS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가수 미나의 동생 니키타(본명 심성미)가 의료사고를 당한 후 보낸 힘든 시간들을 털어놨다.
12일 YTN Star는 니키타와 의료사고에 대해 나눈 인터뷰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니키타는 컴백을 앞둔 지난 2016년 4월 아는 언니의 소개로 한 피부과에서 레이저 시술을 받았으나 의료사고로 오른쪽 뺨 화상 3도, 왼쪽 뺨 심재성 2도 화상 판정, 1.5였던 시력은 크게 떨어지는 피해를 입었다고.
니키타는 수술 전 집도의가 한 명인줄 알았으나 두 명이었고 수술 후 깨끗했던 수술 동의서가 형광펜으로 칠해져 있는 등 조작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또 퇴사한 해당 병원 직원에 들은 바로는 니키타 외에도 피해자가 더 있다면서 병원 측과 2년 넘게 법정 공방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소송이 이어지는 동안 병원 측은 의료과실을 인정하면서도, 서면 상으로 인지도가 높은 연예인이 아니기 때문에 보상금액을 낮출 수밖에 없다는 의견을 피력했다는 것이 니키타의 주장.
니키타가 공개한 얼굴 화상 흉터. 사진| 니키타 SNS

정신적, 육체적으로 고통을 받던 니키타는 수면제 복용 후 방을 나오다 허리와 엉덩이뼈를 다쳤다면서 "정형외과에 입원해 재활하던 때 자살 시도를 했다. 약을 한꺼번에 입에 털어 넣었다. 약이 몸에 다 흡수돼서 정말 괴로웠다. 이후에 위궤양도 생겼다. 그 이후에도 시도는 몇 번 더 했다"고 고백했다.
니키타는 "한예슬 씨를 보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피해 사실을 공개하자마자 의사가 사과했고, 많은 이들이 걱정해주고 있다. 한편으로는 부럽다. 모든 피해자가 한예슬 씨처럼 사과를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며 "2년이 지난 지금도 병원에서는 진심어린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치료비, 소송비 때문에 5천만 원 가량의 빚을 지고 있다는 니키타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지만 무엇보다 경제적으로도 많이 어려워져 많이 힘들다"고 고통을 호소하며 "방송 재개의 꿈도 있고, 교수의 꿈도 갖고 있는데 법적 공방이 마무리되야 제 꿈을 위해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 같다. 포기하지 않도록,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니키타는 지난달 한예슬이 지방종 수술을 받다가 의료사고를 당했다고 밝힌 이후 SNS를 통해 의료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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