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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48’ 참여 AKB48, 안중근 의사 순국일에 욱일기 의상 논란
입력 2018-05-11 14:24 
AKB48 2016년 콘서트 우익 논란 장면. 사진|일본 GYAO 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백민경 인턴기자]
‘프로듀스48에 참여 중인 일본 걸그룹 그룹 AKB48이 안중근 의사 순국일에 욱일기 의상을 입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Mnet 음악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에서는 ‘프로듀스48 참가자 96명의 ‘내꺼야(PICK ME) 무대가 최초 공개됐다. 일본 측 센터는 미야와키 사쿠라가, 한국 측 센터는 애프터스쿨 가은이 맡았다.
방송 직후 ‘프로듀스48은 다음날 까지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큰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 가운데, AKB48의 우익 논란 역시 가중 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16년 3월 25일 열린 단독 콘서트에서는 욱일기 의상을 입고 나와 무대를 펼친 것이 포착됐다. 당시 무대 영상에는 1945년이라는 자막과 일본군이 미국 진주만을 공습하는 장면이 나와 있다.
'프로듀스48' 미야와키 사쿠라, 가은. 사진|Mnet 방송화면 캡처

해당 콘서트 장면이 국내 누리꾼들에게도 알려지면서 ‘프로듀스48에 대한 비난도 거세졌다. 더군다나 3월 26일은 안중근 의사의 순국일로 비판의 강도는 더해졌다.
이 밖에도 AKB48은 극우를 상징하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 공간에서 공연을 하는 등 전쟁 미화 논란에 꾸준히 휘말리고 있어 '프로듀스48'이 논란을 딛고 순항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편 Mnet ‘프로듀스48은 한국의 대표적인 아이돌 선발 프로그램인 ‘프로듀스101 시스템과 전용 극장에서 상시 라이브 공연을 하는 일본 ‘AKB48 시스템이 결합된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오는 6월 1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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