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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2연패 시동`, 플레이어스챔피언십 공동 7위 순항
입력 2018-05-11 12:17  | 수정 2018-05-11 13:26
김시우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공동 7위에 올랐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연패에 나선 김시우(23)가 대회 첫 날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김시우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오전조 경기를 마친 현재 공동 1위 그룹에 한 타 뒤진 공동 7위다.
버디 7개, 보기 2개를 기록한 김시우는 초반 연이어 버디를 따내며 최고 7언더파 단독 선두에 오르기도 했으나 후반 7, 8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5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큰 대회로, 김시우는 지난 2017년 우승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경기 종료 후 좋은 플레이를 했다. 처음 세 번째 홀까지 정말 좋았지만 마지막 세 홀에서 조금 실수했다. 하지만 문제를 파악한 만큼 내일 더 나은 플레이를 하겠다”라고 자평했다.
또 1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낸 것에 대해 대회 첫 라운드가 중요하다. 초반에 너무 뒤처지면 3, 4라운드에서 따라가기 힘들기 때문이다. 오늘 잘 했지만 내일, 그리고 라운드를 거듭할 수록 더 중요해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승에 대한 걱정이 없었던 작년 대회에 비해,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한 만큼 부담감이 있다. 하지만 타이틀 방어를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34)을 비롯, 웹 심슨, 알렉스 노렌 등 6명이 공동 1위권을 형성했고, 타이거 우즈(43)는 이븐파 72타 공동 69위, 필 미켈슨(48)은 7오버파 79타로 공동 139위에 머물렀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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