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신세계, 면세점 수익 개선 속도 빨라"…목표가 ↑
입력 2018-05-11 08:34 
[자료 출처 =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신세계에 대해 면세점 수익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고 분석하며, 목표주가를 55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신세계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2조66억원, 영업이익은 46% 늘어난 1133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인 990억원을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는 면세점 부문의 순 매출이 같은 기간 3395억원으로 8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36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면서 '깜짝 실적'을 내놨다. 1분기 면세점의 일평균매출은 52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1월 문을 연 인천 제2터미널 매장은 첫 분기만에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부문의 총매출은 4% 증가한 1조190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4% 늘어난 592억원으로 집계됐다. 생활가전과 의류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1분기 기존점 성장률이 4.2%를 나타냈다.
이 연구원은 "신세계 명동점의 1분기 평균 일매출은 52억원"이라며 "2분기에는 58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어 "중국인 인바운드 규모가 회복돼 SNS로 물건을 홍보하고 파는 '웨이상'이 구조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