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펀드온라인코리아 매각, 결국 무산
입력 2018-05-10 21:02  | 수정 2018-05-11 08:56
온라인펀드 판매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펀드온라인코리아의 매각이 무산됐다. 데일리금융그룹 컨소시엄이 펀드온라인코리아 인수를 최종 포기했기 때문이다. 데일리금융그룹의 대주주인 옐로모바일이 감사보고서에 '의견 거절'을 받으면서 대주주 적격성 심사 통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점이 발목을 잡았다.
10일 펀드온라인코리아는 "데일리금융그룹이 펀드온라인코리아 증자 희망 의사를 최종 철회했다"며 "데일리금융그룹은 사업적인 이유가 아닌 대주주 문제로 인해 인수 철회를 하게 된 것에 대해 마지막까지 아쉽다는 의사를 피력했다"고 전했다. 앞서 펀드온라인코리아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지분 투자 인수전에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SCI평가정보·데일리금융그룹이 뛰어들었다. 데일리금융그룹이 1차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지만 결국 고배를 마시게 됐다. 데일리금융그룹은 인수자금으로 200억원 수준을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펀드온라인 코리아는 11일 주주협의회를 열고 데일리금융그룹이 최종적으로 인수 의사를 철회한 배경을 주주들에게 설명할 방침이다. 펀드온라인코리아 관계자는 "펀드슈퍼마켓의 사업성, 성장속도, 성장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다른 잠재적 투자자들과 긴밀하게 협상 진행 중"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대주주를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장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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