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5월까지 결론" vs "논의할 때 아냐"
입력 2008-05-28 10:55  | 수정 2008-05-28 10:55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홍준표 신임 원내대표가 어제 5월말까지 복당에 대해 결론을 낸다"는데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강재섭 대표는 지금은 복당을 논의할 때가 아니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오대영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1) 박근혜 전 대표와 홍준표 신임원내대표가 어제 "5월말까지 복당에 결론낸다"는데 합의를 했는데, 당 지도부는 부정적인 입장이죠?

답변2) 네, 두사람이 5월 말까지 복당문제에 대해 결론을 낸다는데 합의한데 대해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복당은 지금 논의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강 대표는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 직후 mbn 기자와 만나 "6월 중순에 가서 원구성 협상을 할 때 가서 생각할 문제"라며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강 대표는 이어 "지금 관심 있는 것은 한미FTA, 에너지, 이명박 대통령 취임 100일 문제"라고 밝혀, 복당문제가 가장 시급하다고 했던 홍준표 의원의 발언을 맞받아 쳤습니다.

일단 친박복당문제는 어제 박근혜, 홍준표 두 사람의 회동으로 논의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일보 전진했지만, 당 지도부와의 조율 문제가 여전히 풀어야할 숙제입니다.

또 두 사람 사이에서도 일괄이냐 선별이냐를 놓고 의견차가 있어 남은 기간 최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일각에서는 일괄과 선별의 절충점인 '순차적 복당', 즉 공천탈락자를 중심으로 복당시킨뒤 나머지 인사는 복귀를 조금 미루는 방안이 제시되지 않겠냐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질문2) 5선의 김형오 한나라당 의원이 오늘 국회의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죠?

답변2) 네, 조금전인 오전 11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의장직에 도전할 뜻을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정책국회, 소통국회, 상생국회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 의원의 출마로 18대 전반기 국회의장 선거는 이미 지난 20일 출사표를 던졌던 안상수 원내대표와의 양자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 의원은 부산 영도가 지역구인 5선 의원으로, 한나라당 사무총장과 원내대표, 그리고 지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는 31일까지 후보등록을 모두 마감하고, 다음달 2일 의원총회를 열어 국회의장을 선출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오대영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