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건창호 `이건 오픈하우스` 두 번째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입력 2018-05-10 14:24 
지난 4월 진행된 이건창호 이건 오픈하우스 교육 모습

이건창호가 새롭게 마련한 '이건 오픈하우스(EAGON OPEN HOUSE)'의 두 번째 프로그램이 오는 26일 '서울 근교 전원주택 집들이'를 주제로 열린다.
이건 오픈하우스는 집짓기를 계획하고 있는 예비 건축주에게 주택 경험을 제안하고 건축가와 시공사, 인테리어 디자이너 등 전문가에게 직접 설명도 들을 수 있는 건축 투어링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서승모 사무소 효자동 소장이 설계한 경기 하남 'M House'와 하우징플러스 백균현 이사가 시공한 남양주 '호평동 주택'을 탐방한다. 건축가 서승모 소장은 일본 교토에서 태어나 경원대 건축학과와 도쿄예술대학 대학원에서 건축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이후 2010년 사무소 효자동을 오픈하고 SJ한옥 리노베이션, Vinyl & Plastic, 우란문화재단 전시장 디자인 등 주거 공간과 상업 공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업을 진행했다. 하우징플러스는 20년 이상의 경험을 축적한 목조주택 전문 기업이다. 자재생산수입 및 판매, 주택설계, 컨설팅, 시공분야를 아우르며 서승모 소장을 포함 다양한 건축가들과 협업해왔다.
5월 26일 열리는 이건 오픈하우스 포스터
지난달 21일 첫 문을 연 이건 오픈하우스는 첫 프로그램으로 경기 용인 동산재와 위례 수오재를 탐방했다. 당시 프로그램에는 집 짓기에 관심이 있거나, 집을 지을 준비 중인 예비 건축주 30명이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5시까지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주택 탐방에 참여했다.
도슨트로 나선 이한건축사무소 이호석 소장과 한보영 소장, 우리마을 E&C는 참가자들에게 집 짓는 전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실제 집에 대한 고민을 좀더 구체화시키고 현실화 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직접 집을 설계한 건축가와 집짓기에 대한 막연한 고민과 궁금증들, 그리고 머릿속으로만 그렸던 주택 건축과정에 대한 상세한 질문과 답변을 나눴다.
참가자들은 직접 건축물을 보는 것뿐 아니라 주택 내부까지 들어와 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점을 매우 흥미로워 했다. 참가자 최원지씨(42세)는 "유명한 건축물을 사진이나 영상으로만 본 적은 없었지만 직접 주택 내부를 경험해본 것은 처음"일며 "전엔 집에 어떤 자재가 쓰인 지도 몰랐는데 실제로 집을 방문해서 공간을 둘러보고, 전문가에게 설계 의도를 들을 수 있어 인상적이다"고 말했다.
이건창호 관계자는 "이건 오픈 하우스는 실제 완성된 주택을 통해 경험함으로서 누구에게나 자리잡고 있는 집짓기에 대한 로망을 실현해주기 위해 마련됐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여름 시즌을 맞아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 운영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건 오픈하우스의 체험을 원하는 신청자는 이건하우스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사전 신청 후 체험이 가능하다. 참가비는 5만원이며, 5월 23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한편, 이건창호는 건축문화 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직영 전시장인 이건하우스에서 다양한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유명 설계사무소 소장과 함께하는 건축세미나 땅집사향, 금우건축포럼 등 정기·비정기적 행사를 열었으며, 하반기에는 건축학도를 대상으로 현장의 실무 지식을 전수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서교동의 건축 문화 소통 명소로 주목 받고 있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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