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김규민(25·넥센히어로즈)은 최근 팀의 활력소로 떠오르고 있다. 콜업 이후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의 불씨를 살린다. 그의 원동력은 ‘긍정이다.
지난 4월 28일, 연패에 빠져있던 넥센은 고척 SK와이번스전을 앞두고 김규민을 콜업했다. 분위기 쇄신 차원으로 퓨처스리그에서 타격감이 좋은 김규민을 불러들인 것.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김규민은 28일 첫 경기부터 3루타를 때리며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더니,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쳤다. 1일 마산 NC다이노스전에선 데뷔 첫 홈런을 뽑아내기도 했다.
김규민의 활약에 덩달아 주춤했던 타선 역시 터져 승수를 쌓을 수 있었다. 비록 넥센이 8-9일 동안 한화 이글스에 연패를 당했지만, 주축 선수들의 부재에도 베테랑 이택근과 젊은 선수들이 힘을 합쳐 팀을 끌어가고 있다.
넥센의 화수분 야구가 또 발휘된 셈이다. 9일 현재 김규민은 9경기에 출전해 16안타를 기록하며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9일 경기에서는 땅볼성 타구를 쳤음에도 이를 악 물고 발 빠르게 뛰어 내야 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의 비밀은 ‘긍정이다. 워낙 성격도 밝고 긍정적이다. 김규민은 욕심 부리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간다”며 작년에는 욕심이 정말 컸다. 치고 싶어 안달난 사람처럼 공이 보이기만 하면 휘둘렀는데 지금은 공을 많이 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꾸준한 노력 역시 한 몫 했다. 김규민은 경기 후 매일같이 자신이 타격하는 영상을 돌려본다. 퓨처스리그에서 연습도 많이 했고 여기 와서도 타격코치님께 많이 물어보고 있다. 경기에서 많이 쳤다고 해도 영상 보면서 이상한 게 있으면 코치님께 물어본다. 매일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영상을 보며 계속 수정하고 고쳐가고 있다.
김규민은 지명 후 갔던 캠프에서 너무 잘 하려고 한 나머지 팔꿈치 인대가 30% 정도 끊어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재활하다 군에 입대했는데. 겨울에 제설하던 도중 팔꿈치에서 ‘뚝 하는 소리가 났다. 병원에 가니까 팔꿈치 인대가 80%까지 끊어졌다고 하더라. 그래서 수술을 받았다. 전역까지 1년가량 남은 상태였다”고 회상했다.
만기 전역했다. 지금은 보다시피 팔꿈치도 아주 좋다”고 웃어보였다. 긍정적인 그의 성격은 야구선수로서 생활하는 데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김규민은 앞으로 내가 못 하면 내려갈 것이고 잘 하면 또 올라오고 할 것이다”고 전했다.
조급해하지 않는다. 야구하는 지금 이 순간을 즐기려 하고 있다. 그는 작년(2017시즌)에는 3번이나 왔다 갔다 해서 크게 개의치 않는다. 잘 하면 계속 남게 해주실 것이다”며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다치면 야구를 못 하니까 부상 없이 오래 야구를 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4월 28일, 연패에 빠져있던 넥센은 고척 SK와이번스전을 앞두고 김규민을 콜업했다. 분위기 쇄신 차원으로 퓨처스리그에서 타격감이 좋은 김규민을 불러들인 것.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김규민은 28일 첫 경기부터 3루타를 때리며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더니,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쳤다. 1일 마산 NC다이노스전에선 데뷔 첫 홈런을 뽑아내기도 했다.
김규민의 활약에 덩달아 주춤했던 타선 역시 터져 승수를 쌓을 수 있었다. 비록 넥센이 8-9일 동안 한화 이글스에 연패를 당했지만, 주축 선수들의 부재에도 베테랑 이택근과 젊은 선수들이 힘을 합쳐 팀을 끌어가고 있다.
넥센의 화수분 야구가 또 발휘된 셈이다. 9일 현재 김규민은 9경기에 출전해 16안타를 기록하며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9일 경기에서는 땅볼성 타구를 쳤음에도 이를 악 물고 발 빠르게 뛰어 내야 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의 비밀은 ‘긍정이다. 워낙 성격도 밝고 긍정적이다. 김규민은 욕심 부리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간다”며 작년에는 욕심이 정말 컸다. 치고 싶어 안달난 사람처럼 공이 보이기만 하면 휘둘렀는데 지금은 공을 많이 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꾸준한 노력 역시 한 몫 했다. 김규민은 경기 후 매일같이 자신이 타격하는 영상을 돌려본다. 퓨처스리그에서 연습도 많이 했고 여기 와서도 타격코치님께 많이 물어보고 있다. 경기에서 많이 쳤다고 해도 영상 보면서 이상한 게 있으면 코치님께 물어본다. 매일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영상을 보며 계속 수정하고 고쳐가고 있다.
프로 데뷔 후 입은 부상으로 수술대까지 오르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사진=김재현 기자
밝고 웃는 얼굴로 다니지만, 나름대로의 우여곡절이 있었다. 2012시즌 6라운드 전체 58순위로 넥센의 지명을 받았던 그는 시즌 준비를 위해 떠났던 캠프에서 팔꿈치 인대가 손상되는 부상을 입었다.김규민은 지명 후 갔던 캠프에서 너무 잘 하려고 한 나머지 팔꿈치 인대가 30% 정도 끊어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재활하다 군에 입대했는데. 겨울에 제설하던 도중 팔꿈치에서 ‘뚝 하는 소리가 났다. 병원에 가니까 팔꿈치 인대가 80%까지 끊어졌다고 하더라. 그래서 수술을 받았다. 전역까지 1년가량 남은 상태였다”고 회상했다.
만기 전역했다. 지금은 보다시피 팔꿈치도 아주 좋다”고 웃어보였다. 긍정적인 그의 성격은 야구선수로서 생활하는 데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김규민은 앞으로 내가 못 하면 내려갈 것이고 잘 하면 또 올라오고 할 것이다”고 전했다.
조급해하지 않는다. 야구하는 지금 이 순간을 즐기려 하고 있다. 그는 작년(2017시즌)에는 3번이나 왔다 갔다 해서 크게 개의치 않는다. 잘 하면 계속 남게 해주실 것이다”며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다치면 야구를 못 하니까 부상 없이 오래 야구를 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