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씨앤지하이테크, `나가세` 中법인 지분 30% 인수
입력 2018-05-10 10:05 

반도체·디스플레이 화학약품 혼합공급장치 기업 씨앤지하이테크는 나가세미전자과기(상하이)유한공사(이하 나가세미전과기)에 약 1억원을 투자하는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나가세산업주식회사가 보유한 나가세미전자과기의 지분 40% 중 30%를 양수하는 방식이다. 나머지 10%는 나가세엔지니어링서비스코리아가 양도받는다.
2006년 설립된 나가세미전자과기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장치 제조 및 설치 전문 회사로 중국 내 반도체·디스플레이 고객사에 영업 및 현지 대응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중국 사무소를 확보한 씨앤지하이테크의 중국 시장 영향력 강화가 기대된다. 화학약품 혼합공급장치 제작을 넘어 현지 고객사에 직접 영업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메이저 업체의 중국 공장이 주요 타깃이다.
나아가 서비스 영역 확대 및 고객사 다각화도 추구한다. 씨앤지하이테크 관계자는 "영업활동 지원 및 중국 내 수주된 제품의 설치, A/S 등 현지 대응 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장기적으로는 중국에 진출하는 신규 기업 및 중국 현지 업체로 고객사를 다각화할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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