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오리온 꼬북칩, 중국에서 `룰루랄라` 할까
입력 2018-05-10 09:30 
[사진제공 = 오리온]

오리온이 바삭한 옥수수 스낵 '꼬북칩'으로 중국에서 '제2의 초코파이 신화'를 노린다.
오리온은 꼬북칩을 중국법인에서 생산·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중국 판매명은 '랑리거랑(浪里?浪)이다. '물결 속의 물결'이라는 뜻으로 '룰루랄라'와 같이 기분이 좋을 때나 신이 날 때 쓰는 표현이다.
오리온은 바삭한 식감을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의 기호에 꼬북칩이 적합할 것으로 판단, 중국 판매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은 '글로벌 R&D 통합관리'에 따라 한·중 연구소가 공동으로 꼬북칩 제품 개발에 참여했고 베이징과 광저우 공장에 각각 생산 라인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꼬북칩은 오리온 중국법인이 올해 준비 중인 20여종의 신제품 중 최고 기대작이다. 오리온은 중국에서 파이와 감자스낵을 주력 판매했지만 향후 꼬북칩으로 옥수수 스낵 카테고리를 개척해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3월 국내 출시된 꼬북칩은 홑겹의 스낵 2~3개를 한꺼번에 먹는 듯한 풍부한 식감과 겹겹마다 배어든 진한 양념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출시 1년만에 누적판매량 3200만봉을 돌파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꼬북칩이 중국 법인의 제2 도약을 이끄는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국을 시작으로 글로벌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초코파이 신화를 재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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