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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4볼넷` 드쉴즈 "좋은 공만 노리고 있다"
입력 2018-05-10 07:35 
드쉴즈는 이날 경기에서 볼넷 4개를 얻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1경기 4볼넷으로 리드오프의 역할을 다한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델라이노 드쉴즈가 자신의 경기 내용에 대해 말했다.
드쉴즈는 10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혼자 볼넷 4개를 얻었다. 이중 두 차례 홈을 밟으며 팀의 5-4 승리에 기여했다
텍사스 타자가 한 경기 4개 볼넷을 기록한 것은 2008년 7월 25일 오클랜드 원정에서 밀튼 브래들리가 기록한 이후 그가 처음이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 전체의 힘으로 거둔 승리였다. 타자들이 타석에서 좋은 타격 내용을 보여줬고, 키오네(켈라)도 정말 잘했다. 2이닝을 홀로 막으며 팀에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줬다. 지금 이 모습을 앞으로 계속 이어간다면, 뭔가 들어맞을 것이고 모든 것이 재밌을 것"이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이것이 그가 하는 일"이라며 드쉴즈의 4볼넷이 놀랄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볼넷 4개를 얻기 위해서는 침착함을 유지하고, 인내심을 가져야한다. 오늘 그는 나쁜 공을 쫓지 않았다"며 그의 선구안을 높이 칭찬했다.
드쉴즈도 "공을 까다롭게 고르고 있다"며 선구안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나쁜 공이 들어오면 스윙을 하지 않는다. 그것은 경기의 일부다. 네 번이나 볼넷을 얻은 것은 아주 좋은 일이다. 출루하면 팀에게 이길 수 있는 기회가 가기 때문이다. 긴장을 풀고, 아주 까다롭게 구는 모습, 그런 것을 오늘 하고싶었다"며 까다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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