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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타격폼 찾고 있는 추신수 "연습밖에 없다"
입력 2018-05-09 13:02 
추신수는 좋은 타격폼을 꾸준히 유지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자신의 타격폼을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좋은 내용을 보여줬지만, 그는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이었다. "한 경기로 말할 수는 없다"며 말문을 연 그는 "계속 연습을 하고 있다. 계속 (타격폼이) 내것이 되도록 감을 찾거나 아니면 중간 지점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이날도 경기 전 공식 훈련 시간에 앞서 따로 나와 돈 와카마츠 코치와 타격 연습을 했다. 이번 시즌부터 레그킥을 새로 시도하고 있는 그는 코치의 조언을 구해가며 '집중 과외'를 받았다.
그는 "연습할 때는 문제없이 잘된다. 시합 때는 연습과 다르니 잘 안된다. 아직 한 달이 조금 넘었는데 연습밖에 나아질 방법이 없을 거 같다. 연습만 계속하고 있다"며 꾸준한 연습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그가 원하는 것은 꾸준히 좋은 타격 내용을 보여주는 것. "좋은 것이 있으면 유지가 돼야하는데 잘 안된다는 것이 (나의) 단점"이라며 입술을 깨물었다.
여전히 자신의 내용에 대해서는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이지만, 그럼에도 그는 이날 1타점 2루타를 비롯해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몫을 했다. 그는 2루타 장면에 대해 "항상 직구를 노리고 있다. 그 전에 두 번 스윙을 놓쳤기에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느낌이 더 왔던 거 같다. 강하게 치려고 하다보니 잘맞았다"고 설명했다.
이전 시즌과 비교해 삼진이 늘어난 것에 대해서는 "의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상대가 어려운 투수면 삼진을 당하는 것이다. 예전에는 줄여보려고 했지만, 이제는 안그런다. 1년을 뛰다보면 나오는 삼진 갯수가 있다. 다른 아웃이나 삼진이나 똑같다고 생각한다. 이를 의식하면 공격적이지 못한 자세를 갖게된다"며 설명을 이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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