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한보름이 국경을 초월한 미모와 붙임성으로 숨은 진가를 발휘했다.
KBS2 월드 버라이어티 ‘하룻밤만 재워줘 스페인 편에 출연한 한보름은 스페인에서의 하룻밤을 위해 한국에서부터 손수 만들어간 선물과 반찬부터 스페인어와 플라멩코에 이르기까지 진심을 다한 노력으로 스페인 가족은 물론 시청자까지 사로잡았다.
‘하룻밤만 재워줘 스페인 편에서는 한보름, 이태곤, 김종민이 헤레스 지역의 대가족과 보낸 따뜻한 하룻밤이 그려졌다. ‘하룻밤 미션을 성공으로 이끈 것은 한보름의 활약이 컸다. 우연히 만난 스페인 가족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대화를 유도하며 남다른 친화력을 선보인 것.
뿐만 아니라 한보름은 스페인 삼남매의 인간 비타민으로의 활약하며 오빠들의 사기를 북돋고, 살가운 붙임성으로 스페인 가족의 부엌에 들어가 적극적으로 식사 준비를 돕는 등 하루만큼은 낯선 손님이 아닌 가족의 일원이 되려고 노력했다. 이어 한국에서 연습해간 플라멩코 춤과 재료 구입부터 그림, 캘리그래피까지 손수 만든 부채를 선물하며 대가족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보름과 스페인 마마의 국적을 뛰어넘는 ‘모녀 케미도 대단했다. 한보름은 추운 날씨에 스페인 마마에게 핫팩을 데워 주머니에 넣어주고, 자신의 목도리를 건네주는 등 엄마를 살뜰히 챙기는 현실 딸의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따뜻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한보름은 ‘하룻밤만 재워줘 스페인 편에서 팔색조 매력을 아낌없이 선보이며 자신의 숨은 진가를 제대로 발휘했다. 한국에서부터 꼼꼼하게 준비해온 한보름의 진심과 노력이 스페인 편을 재미와 감동으로 물들였다.
한보름은 ‘고백부부 종영 이후 예능 출연은 물론 ‘작은 신의 아이들 특별 출연까지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최근 ‘2018 아시아 모델 어워즈에서 연기자 부문 뉴스타상까지 수상하는 등 2018년 대세 배우로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한보름은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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