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바이오가 풍력 및 태양광 관련 회사 인수를 통해 실적 개선과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퍼시픽바이오는 '대한그린에너지'의 자회사인 '하장2풍력발전'과 '대한태양광발전'의 주식 및 영업권 양수도 계약을 통해 태양광, 풍력 에너지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퍼시픽바이오는 강원도 삼척에 위치한 하장2풍력발전 주식 26만주(지분율 52%)를 16억5000만원, 전남 영광에 위치한 대한태양광발전 주식 8만4000주(지분률 99%)를 27억원에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퍼시픽바이오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자들은 전기 판매는 물론이고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판매가 가능해 이익률이 상당히 높다"며 "하장2풍력발전과 대한태양광발전 두 회사는 지난해 3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고, 올해는 합산 매출액 20억 원 내외에 영업이익률이 5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정부가 원자력발전소를 단계별로 감축하고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을 높인다고 발표한 가운데, 이번에 인수한 신재생에너지 회사들의 이익률이 상당히 높고 매출액 성장 전망 또한 밝아 퍼시픽바이오의 수익 개선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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