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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풀타임’ 스완지, 현실로 다가오는 강등 위기
입력 2018-05-09 09:48  | 수정 2018-05-09 10:22
기성용이 사우샘프턴과의 맞대결에 선발출장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기성용(29)의 스완지시티가 사우샘프턴에게 0-1로 패하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은 9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홈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스완지는 사우샘프턴에 0-1로 패하며 자력으로 잔류를 확정할 수 없게 됐다.
전반 초반부터 스완지는 조던 아예우, 앤디 킹 등이 적극적으로 골문을 위협했지만, 점수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상대 알렉스 맥카시 골키퍼의 선방에 매번 찬스를 날리고 말았다.
오히려 후반 들어 공세로 전환한 사우샘프턴에게 밀리기 시작했다. 사우샘프턴은 후반 중간 셰인 롱과 마놀로 가비아디니를 연이어 기용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고, 교체 투입된 가비아디니가 후반 27분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효과를 봤다. 선제골을 허용한 스완지는 만회를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으나 경기 종료까지 한 골도 추가하지 못하고 패했다.
기성용은 아예우에게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찔러주고 패스성공률 81%를 기록하는 등 중원에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스완지는 승점 추가에 실패, 8승 9무 20패, 승점 33점을 유지하며 18위 강등권에 머물렀다. 17위 허더즈필드가 남은 2경기에서 1승을 따내면 스토크시티와의 최종전에서 승리하더라도 강등이 확정된다.
스포츠방송 ESPN은 자체 알고리즘 ‘사커 파워 인덱스를 통해 사우샘프턴에 패한 스완지의 강등 확률을 78%로 계산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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