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 9일 웅진씽크빅에 대해 실적 개선 가능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1000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1분기 실적을 기록했지만, 비용 증가가 대부분 투자성격이라는 점을 감
안하면 2분기 및 하반기에 주력사업의 실적 턴어라운드는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웅진씽크빅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15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23.1% 감소했다. 당초 전망치를 밑도는 부진한 수준이다.
매출액은 전집사업 신규 회원 증가 및 단행본사업 실적 호조로 증가했으나 주력사업인 교육문화(학습지+공부방)와 미래교육(전집)의 이익 감소로 연결영업이익은 부진했다. 교육문화의 경우 학습센터 증대에 따른 임차료 증가 및 AI학습코칭 교육과 홍보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미래교육사업도 매출증대에 따른 판매수수료(인센티브) 증가와 신제품 출시에 따른 교육훈련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박 연구원은 "비록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지만 올해 2분기와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 가능성이 충분할 것"이라며 "교육문화와 미래교육 모두에서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과 1분기 비용증가 대부분이 투자 성격으로 향후 실적 개선에 디딤돌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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