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청취자의 귀를 즐겁게 해 줄 새로운 DJ군단이 온다. 16년 절친 아재 케미를 선보일 김승우 장항준 감독 콤비부터 상큼한 막내 수현, 꿀 보이스 곽진언이 KBS 쿨 FM의 새 DJ로 나서는 것.
8일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에서는 네 사람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2018 KBS 쿨 FM' 봄 개편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먼저 김승우는 "처음으로 라디오를 하게 됐다. 예전부터 막연하게 '언젠가 라디오 한번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장항준 감독과는 오랜 시간 동안 재밌게 보낸 친구다. 장항준 감독과 함께 하면 청취자에게 즐거움을 줄 것 같았다"고 수줍게 소감을 밝혔다.
최근 복귀작 '미스티'로 폭발적 관심을 얻은 배우이자 아내인 김남주의 반응을 묻자, "아내 역시 응원을 많이 해줬다. 우리 세대 자체가 워낙 라디오에 로망이 있는데다 장 감독과의 케미를 워낙 잘 알아서 힘을 많이 줬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장항준 감독 역시 "최근 영화 한 편을 끝내고 텀이 생겼다"면서 "마침 좋은 제안을 받아서 오랜 친구인 김승우 씨와 라디오를 하게 돼 설렌다.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김승우 씨 믿고 하겠다. 지켜봐 달라"라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백상예술대상 수상자의 남편으로서 부끄럽지 않게 하겠다”고 드라마 작가이자 아내인 김은희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지난 2002년 영화 '라이터를 켜라'와 이듬해 '불어라 봄바람'에서 배우와 감독으로 호흡을 맞춘 16년지기로 그 환상의 호흡에 기대가 모아진다.
'볼륨을 높여요'의 바통을 이어 받은 수현은 "DJ가 돼 영광이다. 부족하지만 열심히 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시간대가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라서 직장인에게는 퇴근길, 학생들에게는 집에 가는 길이다. 하루 일과를 끝낸 분들에게 청량함을 주는 피톤치드 같은 느낌을 주고 싶다"며 "먼저 내 절친들을 게스트로 다 초대하고 싶다. 특히 최근 만나 응원해 준 이하이 언니"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곽진언은 동료 가수들을 언급하며 "존박 형이 말을 절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라며 "존박 형이 생방송을 하는 걸 봤는데 너무 잘했다. 이적 형도 만나서 많이 배울 예정"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두꺼운 목소리가 내 강점이자 약점 같다"면서 "너무 두꺼우면 지겨울 수 있으니 잘 생각해서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KBS는 봄 개편을 맞아 새롭게 단장했다. 오후 4시에는 유쾌한 두 남자, 배우 김승우와 장항준 감독이 '미스터 라디오'를 진행한다. 오후 8시에는 막내 DJ 악동뮤지션의 수현이 '볼륨을 높여요'의 새로운 진행자로 나선다. 밤 10시에는 '키스 더 라디오'의 새 DJ로 싱어송라이터 곽진언이 낙점돼 청취자와 만난다.
사진 강영국 기자/kiki2022@mk.co.kr
청취자의 귀를 즐겁게 해 줄 새로운 DJ군단이 온다. 16년 절친 아재 케미를 선보일 김승우 장항준 감독 콤비부터 상큼한 막내 수현, 꿀 보이스 곽진언이 KBS 쿨 FM의 새 DJ로 나서는 것.
8일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에서는 네 사람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2018 KBS 쿨 FM' 봄 개편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먼저 김승우는 "처음으로 라디오를 하게 됐다. 예전부터 막연하게 '언젠가 라디오 한번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장항준 감독과는 오랜 시간 동안 재밌게 보낸 친구다. 장항준 감독과 함께 하면 청취자에게 즐거움을 줄 것 같았다"고 수줍게 소감을 밝혔다.
최근 복귀작 '미스티'로 폭발적 관심을 얻은 배우이자 아내인 김남주의 반응을 묻자, "아내 역시 응원을 많이 해줬다. 우리 세대 자체가 워낙 라디오에 로망이 있는데다 장 감독과의 케미를 워낙 잘 알아서 힘을 많이 줬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장항준 감독 역시 "최근 영화 한 편을 끝내고 텀이 생겼다"면서 "마침 좋은 제안을 받아서 오랜 친구인 김승우 씨와 라디오를 하게 돼 설렌다.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김승우 씨 믿고 하겠다. 지켜봐 달라"라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백상예술대상 수상자의 남편으로서 부끄럽지 않게 하겠다”고 드라마 작가이자 아내인 김은희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지난 2002년 영화 '라이터를 켜라'와 이듬해 '불어라 봄바람'에서 배우와 감독으로 호흡을 맞춘 16년지기로 그 환상의 호흡에 기대가 모아진다.
'볼륨을 높여요'의 바통을 이어 받은 수현은 "DJ가 돼 영광이다. 부족하지만 열심히 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시간대가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라서 직장인에게는 퇴근길, 학생들에게는 집에 가는 길이다. 하루 일과를 끝낸 분들에게 청량함을 주는 피톤치드 같은 느낌을 주고 싶다"며 "먼저 내 절친들을 게스트로 다 초대하고 싶다. 특히 최근 만나 응원해 준 이하이 언니"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곽진언은 동료 가수들을 언급하며 "존박 형이 말을 절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라며 "존박 형이 생방송을 하는 걸 봤는데 너무 잘했다. 이적 형도 만나서 많이 배울 예정"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두꺼운 목소리가 내 강점이자 약점 같다"면서 "너무 두꺼우면 지겨울 수 있으니 잘 생각해서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KBS는 봄 개편을 맞아 새롭게 단장했다. 오후 4시에는 유쾌한 두 남자, 배우 김승우와 장항준 감독이 '미스터 라디오'를 진행한다. 오후 8시에는 막내 DJ 악동뮤지션의 수현이 '볼륨을 높여요'의 새로운 진행자로 나선다. 밤 10시에는 '키스 더 라디오'의 새 DJ로 싱어송라이터 곽진언이 낙점돼 청취자와 만난다.
사진 강영국 기자/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