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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은진, 결국 다이아 떠난다…‘태도논란→병원行→탈퇴’
입력 2018-05-07 21:5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다이아 은진이 건강상의 문제로 결국 팀에서 탈퇴한다.
은진은 7일 오후 팬카페에 "작년부터 몸이 많이 안좋았다. 멤버들이 있어 지금까지 버텨왔지만, 무대에서의 위압감과 공포감을 떨치기 어려웠다"며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이어 "꾸준히 치료중이지만 여전히 건강이 좋지 않아 컴백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팀 탈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알렸다.
그는 "괜찮은 날도 있었지만, 하루종일 숙소 밖을 나갈수 없을 정도로 힘든 날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멤버들이 옆에서 손 잡아주고, 다독여 주었기에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무대에 섰을 때 느끼는 위압감과 공포감은 떨치기 어려웠다고. 그는 "안좋은 모습들을 보여 드린 적도 있고,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린 적도 많았다. 늦었지만 진심으로 사과 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이어 "오랫동안 하고 싶었던 일이었고, 잘하고 싶고, 소중한 일들이었지만, 지금은 많이 부족다고 느끼고 있다"면서 "다이아 컴백을 준비하고 있는 시점에서 저로 인해 멤버들에게 폐를 끼치고,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 힘들지만 팀 탈퇴라는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이아 은진으로 이렇게 마지막 인사를 드리지만, 저는 다이아를 가장 사랑하는 팬으로 우리 멤버들을 응원할 것이며 평범한 20대 은진으로 돌아가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옆에서 많이 도와주고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었던 소중한 우리 다이아 멤버들, 회사 관계자분들, 그리고 언제나 저의 편이 되어준 우리 에이드분들 정말 감사하다. 그리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은진은 지난해 4월 정규 2집 '욜로(YOLO)' 발매 기념 쇼케이스 도중 다소 소극적인 움직임 또는 부동자세로 태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하지만 쇼케이스 말미 은진이 호흡 곤란으로 병원을 갔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건강 문제가 불거졌다.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 측은 "며칠 전부터 은진이 감기에 걸려 쇼케이스를 하기 전에 빈속에 약을 먹다보니 약기운에 제정신이 아니었다"며 상황을 설명했지만 결국 1년이 지나서도 호전되지 않아 팀 탈퇴를 결정했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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