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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 없이 디종 다득점 불가능…‘기대 득점’ 통계로도 입증
입력 2018-05-07 13:41 
권창훈이 갱강과의 2017-18 리그1 홈경기 득점 후 관중의 성원에 감사를 표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권창훈(디종) 존재감이 ‘소속팀 경기력 이상 다득점에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디종은 7일 갱강과의 2017-18시즌 프랑스 리그1 36라운드 홈경기에 임하여 3-1로 승리했다. 권창훈은 선제득점에 이어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리그1 36라운드 스포츠방송 ESPN 공개자료를 보면 디종-갱강 ‘슛 기반 예상 득점은 1.9-0.2로 측정됐다.

갱강을 상대로 디종이 시도한 슈팅들의 득점 기댓값을 합산해도 채 2골이 되지 않았다는 얘기다. 권창훈의 전반 34분 득점과 후반 20분 도움이 없었다면 디종의 갱강전 3득점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1득점 1도움을 추가한 권창훈은 이번 시즌 리그1 32경기 10골 3어시스트가 됐다. 박주영(FC서울)이 2010-11시즌 AS모나코 소속으로 기록한 33경기 12골 1어시스트 이후 7년 만에 프랑스 1부리그 한국인 10골 달성자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리그1 36라운드 디종-갱강 데이터에 따르면 권창훈은 유효슈팅과 키패스(결정적 패스)를 2번씩 했고 패스성공률은 94.1%나 됐다. 크로스와 비거리 22.38m 초과 긴 패스 그리고 태클도 1번씩 성공했다.

프랑스 국영 통신기업 ‘오랑주는 리그1 36라운드 디종-갱강 종료 후 자체 스포츠 매체 기사를 통하여 권창훈의 경기 지배력이 강화됐다”라면서 직접 득점 시도와 기회창출 능력을 모두 칭찬했다.

‘오랑주는 갱강은 권창훈의 속도에 압도당하며 큰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기동력을 호평하기도 했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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