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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꺾은’ 알렉산더 즈베레프, 콜슈라이버 꺾고 BMW오픈 우승
입력 2018-05-07 12:45 
알렉산더 즈베레프가 BMW오픈 연패에 성공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4강에서 정현을 제압한 세계랭킹 3위 알렉산더 즈베레프(31·독일)가 결국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즈베레프는 6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MW오픈 최종일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34위 필리프 콜슈라이버(35·독일)를 세트스코어 2-0(6-3 6-3)으로 꺾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2017년에 이은 대회 2연패다.
준결승에서 정현(22·한국체대)을 제압하고 올라온 즈베레프는 그 기세를 몰아 우승까지 차지했다. 정현은 올 1월 호주오픈 3회전에서 즈베레프에게 3-2 승리를 거뒀으나 4개월 만의 리턴매치였던 6일 4강전에서 0-2로 완패했다.
즈베레프는 1세트 초반 콜슈라이버에게 게임스코어 2-3으로 몰렸으나 4게임을 내리 따내며 경기를 뒤집었고, 2세트 역시 3-3에서 3게임을 연속으로 얻어내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즈베레프는 개인 통산 7번째 우승이자 올 시즌 첫 투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즈베레프는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경기 내용에 매우 만족하며 BMW오픈 연속 우승을 달성해서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우승을 차지한 즈베레프는 ATP 랭킹 포인트 250점과 상금 8만9435유로(약 1억 1500만원)를 수상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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