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신미래 기자] ‘부잣집 아들 홍수현이 고윤과의 결혼을 결심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UHD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극본 김정수, 제작 이관희프로덕션)에서는 김경하(홍수현 분)가 박현빈(고윤 분)을 집으로 초대했다. 이에 둘 사이를 간파한 아버지 김원용(정보석 분)에게 정곡을 찔린 경하가 결혼에 대한 심정을 고백, 주말 저녁을 먹먹하게 물들였다.
이날 방송에서 김경하는 결혼 상대자로 만나자는 박현빈에게 가족들을 소개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예비 사윗감의 방문 소식에 경하의 엄마 박현숙(윤유선 분)과 김원용은 기쁘게 맞이했다. 하지만 지나치게 조심스러운 현빈이 이상해 보였던 원용은 이내 그가 경하에게 마음이 없음을 간파, 원용의 근심에 긴장감이 드리워졌다.
이에 원용은 너 박변 사랑하지 않지? 그 녀석도 너 안중에 없더라”라며 둘의 관계를 물었고, 현빈에게 다른 여자가 있을 수 있음을 충고까지 했다. 아버지의 놀라운 통찰력에 당황함도 잠시, 이어진 경하의 반응은 오히려 원용의 입을 다물 수 없게 만들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수십 년을 살 자신 있냐는 원용의 물음에 아빠 저 순진하지 않아요”라며 운을 뗀 그는 결혼은 꿈이 아니고 생활이에요, 불편한 생활에 익숙치 않아요 저희는”이라고 말했다. 경하의 냉소적인 결혼관이 낯설게 느껴진 원용은 그 남자랑 결혼 할래요, 해서 저 안락하게 살래요”라고 선언한 경하의 태도에 은근한 실망감을 드러내 보였다.
강한 어조로 미소까지 지어보인 경하지만 가슴앓이에 지친 그녀가 담담하게 전한 진심은 안방극장에 먹먹함을 자아내기에 충분, 눈물 마를 날이 없는 그녀의 로맨스에 시청자들은 함께 가슴 아파했다. 경하의 그간 사정을 알기에 그가 얼마나 힘들게 내뱉은 말인지 시청자들은 더욱 안타깝게만 느껴졌다.
이처럼 홍수현은 안락한 현실을 추구해 이창엽(최용 역)과 이별했지만, 날이 갈수록 사랑없는 결혼에 대한 절망감과 혼란을 겪는 경하의 상황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묵직한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갈등하는 그가 과연 누구와 함께 행복찾기에 나설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지난 6일 방송된 MBC UHD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극본 김정수, 제작 이관희프로덕션)에서는 김경하(홍수현 분)가 박현빈(고윤 분)을 집으로 초대했다. 이에 둘 사이를 간파한 아버지 김원용(정보석 분)에게 정곡을 찔린 경하가 결혼에 대한 심정을 고백, 주말 저녁을 먹먹하게 물들였다.
이날 방송에서 김경하는 결혼 상대자로 만나자는 박현빈에게 가족들을 소개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예비 사윗감의 방문 소식에 경하의 엄마 박현숙(윤유선 분)과 김원용은 기쁘게 맞이했다. 하지만 지나치게 조심스러운 현빈이 이상해 보였던 원용은 이내 그가 경하에게 마음이 없음을 간파, 원용의 근심에 긴장감이 드리워졌다.
이에 원용은 너 박변 사랑하지 않지? 그 녀석도 너 안중에 없더라”라며 둘의 관계를 물었고, 현빈에게 다른 여자가 있을 수 있음을 충고까지 했다. 아버지의 놀라운 통찰력에 당황함도 잠시, 이어진 경하의 반응은 오히려 원용의 입을 다물 수 없게 만들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수십 년을 살 자신 있냐는 원용의 물음에 아빠 저 순진하지 않아요”라며 운을 뗀 그는 결혼은 꿈이 아니고 생활이에요, 불편한 생활에 익숙치 않아요 저희는”이라고 말했다. 경하의 냉소적인 결혼관이 낯설게 느껴진 원용은 그 남자랑 결혼 할래요, 해서 저 안락하게 살래요”라고 선언한 경하의 태도에 은근한 실망감을 드러내 보였다.
강한 어조로 미소까지 지어보인 경하지만 가슴앓이에 지친 그녀가 담담하게 전한 진심은 안방극장에 먹먹함을 자아내기에 충분, 눈물 마를 날이 없는 그녀의 로맨스에 시청자들은 함께 가슴 아파했다. 경하의 그간 사정을 알기에 그가 얼마나 힘들게 내뱉은 말인지 시청자들은 더욱 안타깝게만 느껴졌다.
이처럼 홍수현은 안락한 현실을 추구해 이창엽(최용 역)과 이별했지만, 날이 갈수록 사랑없는 결혼에 대한 절망감과 혼란을 겪는 경하의 상황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묵직한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갈등하는 그가 과연 누구와 함께 행복찾기에 나설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