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세먼지에 자극 받은 피부, 관리는 어떻게 할까
입력 2018-05-07 09:49 

미세먼지 입자는 모공의 1/5 크기로 피부에 침투하기 쉬우며 중금속 등이 섞여 있는 물질이다. 입자가 작기 때문에 피부 표면에 붙어 모공 속에 침투하거나, 모공 위에 쌓여 각종 문제 등을 야기하는 '주범'으로 꼽힌다. 특히 간과하기 쉬운 두피 모공은 피부 모공보다 약 3배정도 큰 것으로 알려진다. 미세먼지와 피지가 만나 각질 등을 유발 할 수 있으므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것도 이 때문이다.
미세먼지를 세정해 민감해진 피부와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방법으로는 피부 자극은 줄이고 수분 공급은 늘리는 이중 세안이 있다.
힘을 줘 무리하게 세안할 경우 피부에 자극 및 피부 보호막 손상 우려가 있다. 저자극으로 노폐물을 제거하며 피부에 적정한 유수분을 유지시키는 것이 좋다. 세안 전 가장 중요한 것은 손에 남아 있을 미세먼지를 비누로 깨끗이 씻어주는 것이다. 이후 화장솜에 클렌징 워터를 적시거나 클렌징 티슈로 메이크업과 노폐물을 1차적으로 닦아낸다.
메이크업을 제거한 후에는 폼 클렌저로 모공 속 미세먼지를 2차적으로 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풍성하고 부드러운 휩 미세거품 입자로 모공 속까지 씻겨내는 식이다.

얼굴 세안과 마찬가지로 두피도 이중 샴푸법을 추천한다.
샴푸 하기 전 빗질을 통해 엉킨 머리를 풀어주고, 모발에 붙어있는 노폐물을 제거해준다. 두피의 모공을 열어 모공 속 노폐물을 제거할 수 있도록 미온수를 이용해 충분히 적셔주며 마사지 해준다.
샴푸는 1차 모발샴푸와 2차 두피샴푸로 나누어 꼼꼼하게 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1차 모발샴푸는 샴푸를 500원짜리 동전만큼 덜어내 충분히 거품을 낸 후 두피를 제외한 모발에 가볍게 마사지한 후 헹궈내면 된다. 그리고 2차 두피샴푸는 두피 중심으로 손톱이 아닌 손가락 끝을 이용해 마사지한 후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꼼꼼하게 헹궈준다.
마지막으로 두피를 제외한 모발에 컨디셔너를 고르기 도포한 뒤 다시 한번 헹궈내는 것이 좋다. 컨디셔너는 미세먼지로 인해 푸석해진 모발의 수분 충전에 도움이 된다.
샴푸만큼 중요 한 것이 머리를 말리는 것이다. 젖은 모발을 그대로 방치하면 세균 번식의 확률이 높아 악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머리를 말릴 때는 머리결과 두피에 자극을 주지 않도록 시원한 바람이나 선풍기 바람을 이용해 마무리한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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