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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집사부일체` 차인표 `롸잇나우`의 힘, 이승기 할머니와 4년만에 재회
입력 2018-05-06 19:40  | 수정 2018-05-06 19:49
이승기가 할머니를 4년 만에 만나게 됐다.
6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차인표 사부와 함께 속초로 떠나는 멤버들의 모습이 나왔다.
멤버들이 속초로 떠나게 됐다. 차인표는 자신의 책 '라잇나우'를 설명하면서 "지금 생각나는 것을 바로 하지 않으면 할 수가 없다"며 현재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고 멤버들에게 물어봤다. 멤버들은 진지하게 고민했다. 이승기는 "솔직히 속초에 할머니가 계시는데 못뵌지가 4년이 넘었다. 스케줄상 항상 바빠서 미루기만 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 말을 듣고 차인표는 "뭘 고민하느냐. 내일 바로 가자"고 말해 이승기를 당황케 했다.
이승기는 할머니를 생각하며 죄책감에 숙연해졌다. 그는 "할머니가 버스를 못타신다. 그래서 손자손녀들 결혼식 때도 못왔다. 전화로 전역하면 찾아뵌다고 했지만 한번도 그러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차인표는 "고민하지 마라. 우리가 같이 가면 할머니가 더 좋아할 것이다"고 말해 바로 일정을 잡았다. 이승기는 미안한 마음에 "그렇게 바로 정해도 되는 거냐"며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이 모습을 보고 양세형은 "우리는 괜찮은데 제작진이 당황해 한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차인표는 다음날에도 부지런한 모습을 보였다. 속초로 가야 했기 때문에 새벽에 기상한 멤버들은 이미 준비를 마친 차인표의 모습을 보고 혀를 내둘렀다. 하지만 여기엔 반전이 있었다. 멤버들이 "잠은 자느냐"는 물음에 그는 "알람을 한시간 일찍 맞춰났다"고 고백해 웃음을 줬다. 차인표는 다른 사람보다 한시간 일찍 일어나 카페에 가서 커피까지 사오는 여유를 보여줬다.
속초에 도착해서도 차인표의 급한 성격은 변하지 않았다. 차를 타고 이동하는 중 차인표는 아내인 배우 신애라와 멤버들을 전화로 인사시켰다. 멤버들은 신애라와의 전화통화해 반가워했다. 하지만 차인표는 멤버들이 인사를 하기 전에 전화통화를 끊어 멤버들을 당황케 했다. 속초에 도착해 바다를 보러가는데도 그의 급한 성격은 웃음을 줬다. 그는 "시간이 얼마 없다"며 신발끈을 걸으면서 묶는 모습을 보여 멤버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승기의 할머니는 손자가 도착하자 버선발로 나와 멤버들과 이승기를 반겼다. 할머니를 만나러가기전에 긴장하던 이승기도 할머니를 보자마자 할머니에게 뛰어가 꼭 안았다. 할머니는 이승기 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도 친손자 대하듯이 반갑게 맞아줬다. 멤버들은 집에 들어가자마자 할머니께 절하면서 이승기의 마음을 같이 전했다. 이승기는 "방송에서 할머니를 보니깐 어색하다"고 했지만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할머니는 집사부일체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이승기가 "우리 프로그램 본적 있느냐"고 물어보자 할머니는 "이거 보면서 매일 웃는다"며 좋아했다. 특히 양세형을 향해 "이분이 너무 웃기다. 정말 좋아한다"고 말해 양세형의 어깨를 으쓱하게 했다. 게다가 그녀는 차인표를 향해 "이분은 사부니깐 존중해줘야 한다"고 말해 프로그램에 금새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다. 자신이 가수였다는 사실을 밝히자, 차인표가 "한곡 불러달라"고 제안했다. 처음에는 쑥스러운듯 거절했지만, 이내 노래를 불러 멤버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이승기는 "나도 처음 듣는다"고 말하며 놀라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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