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 씨 행적 살펴보니…범행 전 전단살포 현장 찾아
입력 2018-05-06 19:30  | 수정 2018-05-06 19:51
【 앵커멘트 】
김 모 씨의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김 씨의 행적을 보면 범행이 우발적으로 저질러졌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당일 김 씨의 행적을 이권열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피의자 김 모 씨는 어제(5일) 경기도 파주시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대북 전단 살포 현장에 갔습니다.

앞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대북 전단 살포가 표현의 자유에 해당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전단 살포에 반대하는 입장이었습니다.

전단이 살포되지 않은 것을 확인한 김 씨는 국회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김 씨는 처음엔 국회에서 농성중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양갱'을 주겠다며 다가갔지만 당직자들의 만류로 전달하지 못했습니다.


몇 분 뒤 김 원내대표에게 김 씨가 악수를 청하며 접근해 주먹을 휘둘렀고, 자유한국당 당직자들에게 제압됐습니다.

김 씨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을 촉구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폭행 피의자(어제)
- "김정은이 왜 좋아. 대한민국이 좋지. 그런데 김정은이 지금 마음을 바꿨잖아. 그러면 국회 비준 동의해줘야지."

경찰에 연행된 김 씨는 조사 과정에서도 일관성없는 말을 계속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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