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패스트푸드' 대신 '건강식'…프랜차이즈 지형도 바뀐다
입력 2018-05-06 19:30  | 수정 2018-05-08 07:44
【 앵커멘트 】
요즘 프랜차이즈 시장의 지형도가 바뀌고 있습니다.
햄버거와 같은 패스트푸드보다 '건강한 한끼'를 앞세운 웰빙형 프랜차이즈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커다란 프라이팬에 채를 썬 호박을 볶고, 한 쪽에서는 양념이 잘 밴 어묵 볶음이 완성됩니다.

콩나물, 시금치 같은 간단한 나물과 잡채나 불고기도 한끼 밥상에 오르기 좋게 포장됩니다.

▶ 인터뷰 : 김다나 / 서울 마곡동
- "일주일에 세 번 정도 사다 먹는 것 같아요. 천연 조미료를 쓰고 맛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맞벌이와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건강한 한끼'를 앞세운 프랜차이즈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혜미 / 반찬 프랜차이즈 운영
- "이 근처에 싱글족들이 많아요. 혼자 사시는 분들도 많이 오세요. 아무래도 요즘은 건강을 많이 챙기는 것 같아요."

식습관의 변화와 인건비·임대료 상승으로 패스트푸드형 프랜차이즈가 고전하는 사이, 건강 밥상에 초점을 맞춘 웰빙형 프랜차이즈가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1인 샤브샤브 매장은 점심시간 자리를 찾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 인터뷰 : 오지윤 / 고교 2학년
- "좀 더 불량 식품 같은 음식이 아니라 제대로 된 식사를 먹고 싶어서…. "

'빨리빨리' 대신 한끼라도 잘 챙겨먹으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프랜차이즈 지형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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