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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의 스완지 ‘빨간불’…9일 소튼과 단두대 매치
입력 2018-05-06 07:41 
고개 숙인 기성용(왼쪽). 스완지 시티는 본머스에 패하며 강등권으로 추락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기성용의 스완지 시티가 강등 위기에 직면했다.
스완지 시티는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본머스와의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원정경기서 0-1로 졌다. 전반 37분 본머스의 세트피스에 무너졌다.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78분을 소화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반 12분 세트피스 키커로 나서 스완지 시티의 가장 좋은 찬스를 만들어 줬으나 골키퍼 베고비치의 선방에 막혔다.
승점 33(36경기)의 스완지 시티는 다시 생존 위기에 몰렸다. 이어진 경기에서 사우샘프턴(36경기·승점 33)이 에버턴과 1-1로 비기면서 스완지 시티는 18위로 미끄러졌다. 두 팀은 승점은 같으나 골 득실차에서 밀린다.
잔여 2경기의 스완지 시티는 사우샘프턴, 스토크 시티와 차례로 상대한다. 강팀을 피했으며 모두 홈에서 치른다. 스토크 시티(37경기·승점 30)는 강등이 확정됐다.
그렇지만 오는 9일 사우샘프턴과 외나무다리 대결이 잔류의 분수령이 된다.
스완지 시티가 사우샘프턴에 패할 경우, 사실상 강등이다. 6일 현재 두 팀의 골 득실차는 7골 차이다. 36경기 27득점의 스완지 시티가 이를 뒤집기는 어렵다.
15위 허더즈필드 타운(35경기·승점 35)이 가시권이나 스완지 시티보다 1경기가 더 남아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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