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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前 맨유 감독, 뇌출혈로 긴급 수술
입력 2018-05-06 05:03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 뇌출혈로 긴급 수술을 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6년간 이끌었던 알렉스 퍼거슨 경(76)이 긴급 수술을 받았다.
'BBC' 등 영국 매체들은 6일(한국시간) 퍼거슨 경이 뇌출혈로 긴급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맨유 구단은 관계자를 통해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회복을 위해서는 앞으로 상당 기간 집중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퍼거슨 경은 영국 축구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경력을 보낸 감독으로 꼽힌다. 32세의 나이로 이스트 스털링쉬어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 그는 세인트 미렌, 애버딘을 거쳐 1986년 맨유 감독으로 부임했다.
맨유에서 그는 1999년 프리미어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우승하며 트레블을 달성한 것을 포함, 프리미어리그 우승 13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FA컵 우승 5회, 리그컵 우승 4회를 이끌었다.
2013년 5월 감독 자리에서 물러난 그는 지난 주말 아르센 벵거 감독의 은퇴를 축하해주기 위해 맨유 홈구장 올드트래포드에 등장하기도 했다. 수술 전 마지막으로 공식석상에 드나타난 모습이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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