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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Q’ 첫방] ‘무한도전’의 무게를 버텨라
입력 2018-05-05 13:47 
‘뜻밖의 Q’ MC 전현무, 이수근 사진=MBC [‘뜻밖의 Q’ 첫방] ‘무한도전’의 무게를 버텨라
[MBN스타 신미래 기자] ‘뜻밖의 Q가 오늘(5일)부터 13년간 ‘무한도전이 자리 지킨 황금대 시간을 채운다.

‘무한도전 후속작인 MBC 새 예능 프로그램 ‘뜻밖의 Q가 5일 드디어 첫 선을 보인다.

‘무한도전의 종영 소식이 전해진 후 빈자리를 채울 후속 프로그램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1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간판 예능의 자리를 메꾼다는 것은 제작진과 출연진들에게 큰 부담감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이에 MBC 측도 여러 논의를 거치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어떤 프로그램이든 ‘무한도전의 후속작이라는 꼬리표가 안정기에 접어들 때까지 따라 붙을 것이며, 확실한 키포인트를 갖고 있어도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기는 쉽지 않다.


이에 최행호 PD는 음악 퀴즈쇼라는 한 수를 뒀다. ‘무한도전과는 포맷부터 예능 방향성까지 다르게 구성한 것. 최행호 PD는 시청자들이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을 앞세웠다. ‘뜻밖의 Q에서 출연진들이 풀 퀴즈는 모두 시청자가 직접 제보한 것들, 오픈 채팅방을 통해 아이디어를 모아 출제 된다. 시청자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식을 통해 화제성을 이끌어내겠다는 의도를 담은 듯 보인다.

또한 문제를 푸는 Q플레이어(출연진)를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하며, 전 세대에게 공감을 자아낼 거라는 것. 최 PD에 따르면 1회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가수들로만 구성됐지만 2회부터는 직업군을 고려하지 않고 다른 분야의 스타들도 출연할 예정이다.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는 MC를 맡은 전현무와 이수근은 2회부터 보셨으면 한다. 1회는 너무 어수선했고, 정리되지 못했다”라며 실토했다. 제작진들 역시 차즘 나아질 거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는 ‘뜻밖의 Q 측의 엄살일 수 있으나 그들이 부담감을 크게 갖고 있다는 점은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뜻밖의 Q는 전 세대가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색다른 퀴즈쇼를 지향한다. ‘무한도전의 후속작, 빈자리가 아닌 ‘뜻밖의 Q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뜻밖의 키포인트가 필요하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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