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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8.64’ 유희관, 2군행…김태형 감독 “공이 밋밋해졌다”
입력 2018-05-05 13:16 
유희관이 5일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한이정 기자] 부진에 빠진 유희관(32·두산)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두산 베어스는 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앞서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유희관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외야수 이우성을 콜업했다.
유희관은 이번 시즌 7경기에 등판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8.64를 기록했다. 4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8피안타 1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며 조기에 강판 당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기간을 정하지 않았다. 2군에서 제대로 준비시킬 것이다”고 전했다. 대체선발은 이영하가 낙점됐다. 4일 콜업된 현도훈 역시 임시 선발로 등판할 계획이다.
유희관의 부진에 대해 김 감독은 타자들에게 공이 통하질 않는다. 보통 투수들이 실투를 해도 다 맞진 않는데, 희관이의 공은 실투가 다 맞아나간다. 구속이 문제가 아니라 공 회전수나 체인지업이 떨어지는 각도가 밋밋해졌다”고 평가했다.
이날 유희관 뿐만 아니라 팀 별 주축 선수들이 대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한화 이글스는 실책이 잦은 정근우를 2군으로 내려 보냈다. 정근우와 함께 장진혁 김진욱이 제외됐고, 김태연 김민하 김민우가 부름을 받았다.
최근 불안했던 KIA 타이거즈 마무리투수 김세현 역시 2군행 통보를 받았다. 김세현의 자리에 우완 홍건희가 들어왔다. NC 다이노스 외인 투수 왕웨이중 역시 말소, 이형범이 콜업됐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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