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책 읽어주고 AR 게임도 가능…아이들 친구가 된 TV
입력 2018-05-04 19:30  | 수정 2018-05-05 10:55
【 앵커멘트 】
요즘 텔레비전은 특별한 서비스로 어린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고 합니다.
동화책도 읽어주고, 영어공부도 재미있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TV 앞에서 한 어린이가 이리저리 몸을 움직입니다.

TV 속 공룡 캐릭터는 어린이의 움직임을 감지해 같은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어린이가 입을 벌리면 공룡은 불을 내뿜고, 제자리에서 뛰면 공룡이 같이 점프를 합니다.

증강 현실, AR 기술을 이용한 어린이용 TV게임으로 집안에서 아이들의 활동량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인터뷰 : 조아연 / 7세
- "제가 움직이면 (공룡이) 따라하고 그러니까 재밌었고…."

TV 앞에서 동화책을 듣고 있는 어린이.

TV와 연결된 AI 스피커가 동화책의 내용을 인식해 상황에 맞는 효과음을 들려줍니다.

주인공이 우는 장면엔 TV에서 울음 소리가 나고, 비가 내리는 장면엔 빗소리도 들립니다.

▶ 인터뷰 : 김원중 / 6세
- "TV에서 소리가 나오니까 동화책에 들어가 있는 것 같아요."

TV를 통해 영어공부도 하고, 읽는 동화책보다는 TV를 통해 듣는 동화책에 더 관심을 보입니다.

▶ 인터뷰 : 윤혜윤 / 학부모
- "영어 교육도 한결 더 쉬워진 것 같고, 추천해준 좋은 책도 읽을 수 있고 생생하게 읽어주니까 그 부분들이 굉장히 좋았던 것 같아요."

40조 원에 달하는 키즈 산업이 미디어를 통해 확산하면서 TV가 아이들의 친구가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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