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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던진 박희수, 1군 엔트리 말소…힐만 감독 “휴식 차원”
입력 2018-05-04 18:24 
SK와이번스 박희수.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SK 와이번스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를 조정했다. 그 중 예상치 못한 이름이 있다. 바로 베테랑 좌완 불펜 박희수다.
SK는 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간 6차전 경기를 치른다. SK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투수 박희수와 정영일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하고 사이드암 백인식과 영건 이원준을 콜업했다.
박희수는 못 던져서 내려가지 않았다. 올시즌 12경기에 등판해 13⅓이닝을 소화한 박희수는 1홀드 평균자책점 1.35를 기록 중이다. 전날 대구 삼성전에서도 2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트레이 힐만 감독은 24개의 공을 던진 박희수가 많이 던졌다고 판단했다.
전날 선발 김태훈이 2회를 버티지 못하고 강판된 게 컸다. 선발 투수의 조기 강판은 불펜에 부담이 됐다. 김태훈과 이승진에 이어 나온 정영일과 박희수는 나란히 등판해 많은 공을 던졌다. 정영일이 1⅔이닝 동안 34구를 던져 무실점, 박희수가 2이닝 동안 24구를 던져 무실점을 기록했다.
힐만 감독은 1군 엔트리 조정에 대해 경기 후 2군의 코칭스태프와 상대와 엔트리 운영 등 상황을 고려해 커뮤니케이션을 거치면서 논의한 끝에 내린 결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희수는 2군에서 로케이션과 구속을 끌어올릴 필요도 있다. 빠른 시일 내 역할을 해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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