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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현장] 이준호·장혁·정려원 ‘기름진 멜로’, ‘파스타’ 이을 음식 드라마 될까
입력 2018-05-04 16:51 
드라마 ‘기름진 멜로’. 사진|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기름진 멜로'가 음식 드라마 흥행 불패를 이어갈 수 있을까.
4일 오후 3시 20분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는 SBS 새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박선호 감독을 비롯해 이준호, 장혁, 정려원, 조재윤, 임원희, 김사권이 참석했다.
박선호 감독은 캐스팅에 대해 모두 다 좋은 배우들이지 않나. 연기를 잘하고, 성실하고 현장 분위기를 밝게 해주는 배우들이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박 감독은 "이준호는 아이돌이 시작점이지만, 배우로서 안정적이고 감성이 풍부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장혁은 작품에 대한 열정과 에너지가 넘치지 않나. 이번 작품에서 반전의 매력을 보여주실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부탁드렸다"라고 말했다.
또 정려원에 대해서는 "저와 서숙향 작가님의 의견이 일치한 배우였다. 현장에서 너무 러블리하셔서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준다. 최근에 본 로코 중에 가장 사랑스럽과 밝은 캐릭터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드라마 ‘기름진 멜로. 사진|유용석 기자
‘기름진 멜로는 달궈진 웍 안의 펄펄 끓는 기름보다 더 뜨거운 세 남녀의 진한 연애담으로 침샘까지 깊이 자극하는 로코믹 주방 활극이다. 매력 넘치는 배우들 그리고 침샘을 자극할 맛있는 요리와 사랑을 담아 안방극장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극중 열혈 중식 셰프 서풍 역을 맡은 이준호는 요리에 소질이 없어서 늘 배달 음식만 시켜먹었었다. 그러다 이번에 셰프라는 롤을 맡게 되어서 ‘연습 열심히 해야겠다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습을 한 달 정도 연습을 했는데, 위험하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지만 하다보니까 재미가 생겼다. 웍이 잘 돌아갈수록 요리가 재미있어지는 것 같다”라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조폭 출신 사채업자 두칠성 역을 맡은 장혁은 캐릭터를 아직 잘 모르겠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시놉을 보고 들어간 것이 아니라 작가님, 감독님이 ‘이런 작품이 있는데 한 번 해보지 않겠느냐고 하셔서 출연하게 됐다. 대본이 숨은 그림 찾기 같다. 어느 쪽으로 가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 있어서 아직은 캐릭터에 대해 정리를 해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정려원은 부유했던 재벌녀에서 하루아침에 파산하지만, 그럼에도 절망하지 않는 순수함을 가진 단새우 역을 연기한다. 정려원은 단새우에 대해 말이 안되는 캐릭터"라며 "판타지적인 느낌이 강하다. ‘도대체 왜 이렇게 행동하는거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단순하다. 하지만 재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름진 멜로'는 큰 인기를 얻은 드라마 '파스타'를 집필한 서숙향 작가의 제2의 음식 드라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파스타와의 비교에 대해 정려원은 저희는 굳이 차이를 두고 싶지 않다. 작가님의 중식 요리 확장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작가님의 필력이 좋으시기 때문에 저희가 잘 잡아서 하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선호 감독은 거창한 메시지를 전한다기 보다는, 편안하고 즐겁고 유쾌하다. 배고픈 시간인 10시에 중식을 야식으로 드시면서 보실 수 있는 작품"이라며 "뜨거운 연애 드라마, 맛있는 요리 드라마 등 다양한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기름진 멜로는 오늘 7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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